since.200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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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땡겨서 비프스튜.

스튜는 건더기가 핵심이지! 를 외치며 코스트코에서 산 호주산 쇠고기를 듬뿍듬뿍…

레시피대로 했더니 처음에는 멀겋길래 망했구나! 했는데 한시간쯤 끓이니 그럭저럭 스튜스러워지네.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이었구나….(밥 한공기에 이거 한 그릇 먹었더니 아무래도 밥 한공기+스테이크 한조각쯤 용량인 거 같다..;;;)

나는 국물이 먹을수록 자꾸 땡기는데 막내는 괴기랑 건더기가 맛있다고.
한번에 많이 끓여서 두고두고 먹으려고 좀 넉넉하게 했더니 한끼 잘 먹고도 한냄비 남았다.;

레시피는  요기 참고. 집에 와인이 없어 그것만 못 넣었음.(저 레시피대로 하면 그야말로 한~솥 만들어지니 한번 먹을 분량만 할 경우에는 반 정도나 2/3 정도로 맞추면 될 듯)

야채를 큼직큼직하게 썰지 않으면 감자 같은 건 오래 끓이는 동안 다 부스러지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질 수 있음..;

ps. 한끼 먹고 아주 약불에 한 30분쯤(잊어버리고 있었음..;) 뒀더니 적당히 졸아들면서 맛이 엄청 진하게 제대로 우러났다. ㅠ.ㅠd 내일은 여기에 밥 비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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