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Category: cook

  • 요즘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저녁에는 삶은 달걀이나 토마토, 그릭 요거트(세로토닌이 부족한 사람에게 유산균이 도움이 된다고도 하고)에 그래놀라 같은 걸로 떼우는 편인데 그릭 요거트가 자주 사먹기에 가격이 제법 든다. 플레인 요거트에서 유청을 분리해서 그릭 요거트 만드는 걸 가끔 봐서 유청분리기를 사볼까 하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게 커피 필터로 그릭요거트 만들기. 마침 집에 사놓고 쓸 일 없는…

  • 이런 트윗이 보여서 맛있다고 하면 해보는 게 인지상정. 우리집 에어프라이어는 한번에 30분이 최대라 세 번쯤 다이얼을 돌려야 했지만 시간을 들일 만한 맛이었다. 내가 밤고구마를 좋아해서 사둔 게 밤고구마라 그냥 돌렸는데 레시피의 효과를 최대로 맛보려면 호박고구마 쪽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밤고구마도 겉은 쫀득한데 속은 평소 구울 때보다 덜 퍽퍽해서 충분히 맛있었지만. 다음번에는 호박고구마를 사서 다시…

  • 예전에 ‘노는 언니’에서 김 대신 감태로 말은 김밥이 나왔는데, 감태는 혜린이도 워낙 좋아해서 언제 한번 만들어봐야지 벼르다 이제서야 주문했다. 요즘은 시금치는 반찬가게 나물로, 우엉, 단무지도 패키지로 된 걸 사서 쓰니 지단과 스팸만 구우면 되니까 김밥도 별 부담없는 메뉴(조립식 같다). 방송을 볼 때 감태가 얇아서 두 장을 쓰길래 나도 따라서 해봤는데 처음에 말아 들어갈 때 모양만…

  • 린양 시험기간이라 보양 삼아 전복 솥밥 첫 도전. 인터넷에서 고른 레시피가 다행히 우리집 르쿠르제 솥에도 잘 맞았다. 메모 삼아 솥밥 레시피 정리. 전복은 적당히 자른 것, 칼집낸 것 모아서 참기름에 약불로 살짝 볶아두고 솥밥은 내장은 잘게 가위로 잘라서(블렌더에 갈라고도 하던데 거기까지는 귀찮아서….) 참기름 2큰술에 약불로 볶다가 맛술 추가하면서 계속 볶는다. 불려둔 쌀을 넣은 후 3분…

  • 지인이 지난번 차돌박이 찜을 보고 미나리를 추가해보라길래 재도전. 이 요리는 야채를 부담없이 많이 먹을 수 있어 좋다. 맨 아래는 알배추 1/4통, 위에 팽이버섯 반 봉지, 그 위로 숙주 한봉지를 털어넣은 다음 미나리 반 봉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얹고 마지막으로 차돌박이를 얹었는데, 다 익은 후 미나리와 고기를 같이 먹으니 향이 좋아서 어차피 야채는 숨이 많이 죽는데…

  • 최근 자주 해먹는 메뉴. 찜기 맨 아래층에 배추 대충 썰어 뿌리고 위에 숙주, 팽이버섯을 올린 후 맨 위에 차돌박이를 얹어서 찌다가 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끝. 소스는 유자 폰즈를 추천.배추도 숙주도 숨이 많이 죽기 때문에 처음에 쌓을 때 많다 싶을 정도로 넣어야한다. 만드는 건 간단한데 야채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요즘 냉동실에 차돌박이는 떨어지지 않게 채워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