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도데스라는 다육인데 처음 왔을 때 ‘뭐 이런 걸 파냐’ 싶은 상태라 좀 화가 났으나 일단 심고 어떻게 되나 보자 하고 뒀더니 그래도 제법 잎이 많이 올라왔다.(처음에는 거의 없었다고 봐야 함)

청옥도 영 비실한 걸 받았었는데 인스타에 뜨는 랜덤 영상들을 보면 쉽게 자라는 것 같아서 심어놨더니 다육이 치고 빠르게 새 잎이 늘어나는 편.
건조하고 해가 나는 가을에 다육이나 제라늄이 많이 자라던데 올해는 가을에도 내내 습하고 덥다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오늘도 제라늄 중에 하나 물러서 위에 잘라내서 삽목했다. 😮💨
오늘내일 최저온도가 너무 떨어져서 실외월동이 안 되는 애들은(제라늄 등등)은 베란다와 실내로 들였는데 작년 겨울에 비하면 화분 수가 늘어서 있던 것들을 촘촘히 붙여서 자리 만드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 어찌저찌 자리들은 잡아놨으니 겨울은 날 수 있겠지.
아라비안 재스민을 베란다로 들였더니 재스민 향이 진동해서 문 열 때마다 코를 킁킁거리게 된다. 원래 그 향을 좋아해서 샀는데 햇빛 보여주느라 실내에 들이지를 못해서 정작 향은 거의 못 맡아서 아쉬운 아이. 그래도 어찌저찌 올해 여름을 넘긴 걸 보니 까다롭지는 않은가보다.
올겨울에 다육이들은 지난번에 만든 비닐하우스를 활용해서 실외월동을 도전해볼까, 하고 일단 한곳으로 모으며 대열 재정비.


본격적으로 추워지면 결국 실내로 들여야겠지만 버틸 만큼은 버텨보자.
서양란이 꽃도 오래 가고 의외로 손이 덜 가길래 두 개 정도만 더 들였다.


식물등 위치 때문에 내가 컴퓨터 쓰는 자리 옆에 뒀는데 화사화사하니 좋네.
세상에 좋은 일은 별로 없고 계절은 을씨년스럽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찾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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