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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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지 자세를 제대로 배운다고 등에 막대기를 대고 움직이니 마치 무술을 배우러 온 기분. 🙄

3년째 홈트를 하고 있는데(일정 기간 이상 넘어가면 지금까지 한 게 아까워서라도 유지는 하게 된다) 가끔 한번씩 왼쪽 무릎, 같은 부분이 아파서 쉬거나 물리치료를 가야 할 때가 생기고 그게 빈도수가 잦아지는 기분이라 찜찜해졌다. 옆사람이 그걸 보더니 요즘 다니고 있는 헬스장 엘리베이터에 ‘운동하다가 통증이 있으면 PT를 받아야 할 때’라고 써 있었다며 권하길래 오랜만에 헬스장도 등록하고 이벤트로 해주는 무료 PT 수업을 두 번 받아봤더니 선생님도 괜찮아 보여서 큰 맘 먹고 질렀다.

무릎도 이번에는 아예 완전히 치료하려고 체외충격파도 물리치료도 열심히 다니는 중.
아플 때마다 무릎 쪽에 파스 붙이면서 대충 넘겼는데 이번에 가니 무릎보다는 왼쪽 허벅지 근육 쪽에 염증이 생겼을 거라고 약 먹고 치료받으면서 운동으로 허벅지 근육을 단련해주라길래 PT 선생님께 이야기해서 거기에 맞춰 운동을 배우니 회복 속도도 좋은 편이다.

PT 수업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다. 헬스장에서는 맨날 러닝머신만 달렸는데 수많은 운동기구들을 어디에 쓰는지도 알게 돼서 혼자 운동할 때도 러닝머신 말고 쓸 수 있는 게 늘어났다.
지금까지 혼자 운동한 게 꽤 도움이 돼서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것들도 홈트할 때 어떤 동작에 어떤 근육을 쓰는 거였는지 대충 감이 오고 시키는 건 대부분 수행할 수 있는 정도. 선생님도 코어 힘이 좋다고 칭찬해주셨다.(‘2주만에 복근 만들기’ 뭐 이런 영상을 따라했던 게 쓸모없지는 않았던 모양. 결국 복근은 못 만들었다만… 🥲)

운동 끝나고 집에 오면 ‘정확히’ 운동한 부위 근육이 뻐근한 것도 신기한 점;;(홈트는… 그냥 삭신이 쑤신다. 🫠)

런지 같은 동작들은 제대로 배우니 나혼자 할 때보다 적은 갯수인데도 훨씬 힘이 많이 들어서 그동안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무릎에 무리가 갔나보다 싶다.

어쨌거나 홈트하기 전의 나를 생각하면 저얼대 PT 같은 건 엄두도 안 냈을 거라(체육 싫어, 운동 싫어 인간) 그것만으로도 홈트 시간은 매우 가치있었다고 생각 중. 저렴한 건 아닌데 오랜만에 나한테 투자하는 셈치고 몇 달 꾸준히 배워볼까 싶다.

3 responses

  1. ‪맬모 태피‬

    운동 싫어 인간이셨을 줄이야!!

    1. Ritsko

      저는 학교 다닐 때도 체육이 제일 싫었습니다.

      1. 맬모 태피‬

        운동 열심히 하셔서 상상도 못했죠. 저는 뭐 체육 당연히 싫죠. 대학까지 가서도 교양필수로 체육이 있어서 너무 끔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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