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님과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고투몰(이라는 이름이 따로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음..;) 구경하러 약속을 잡았다가 일단 배를 채우자,며 신세계 지하의 딘앤델루카에 자리를 잡았네요. 원래는 고투몰 안쪽에도 식당가가 있다고 해서 그쪽에서 먹어볼까 했는데 갑자기 딘앤델루카 매장에서 주문해 먹고 있는 사람들의 음식들이 하나같이 너무 아름다워보여서…( ”)
샌드위치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요즘 저런 계열이 여기저기에 꽤 있다보니 가격대를 생각하면 다른 곳에 비해 뭔가 포인트가 될만한 개성은 좀 부족했어요.
크랩케익은 일본 게살 고로케 같은 걸 상상했는데 그거랑은 좀 다른 맛이었고 맥앤치즈는 좀 진한 편?
가장 인상에 남은 건 시저 샐러드!
근래 먹은 시저 샐러드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다른 시저 샐러드랑 재료가 특별히 다른 건 없어보이던데 드레싱이 맛있었던 걸까요, 야채가 상태가 좋았던 걸까요. 아무튼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시저샐러드만 두 접시쯤 시켜놓고 퍼먹고 싶어요. -ㅠ-
4 responses
꺄 딘앤델루카. 작년에 뉴욕갔을 때 혼자 센트럴파크에서 피크닉 한답시고 딘앤델루카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벤치에 앉아 허세부리던게 생각나요 (…)
푸핫. 허세… 딘앤델루카에서 ‘바리바리’ 싸들고 가셨으면 제법 들었겠는데요. ^^; 한국 매장에서는 가격이 제법 센 편이거든요.
@tw_Ritz 훗.. 제가 작업한 곳이라는(….) 신비롭게도 어디든 끝날 무렵엔 꼭 런닝맨 촬영이 뒤따랐음(…) 고투몰은 딱히 볼건 없지만 눈요기는 주로 센트럴에서 하고 한강공원에서 빠지다가 잠깐 들려서 버블티 정도 마시는 걸로 휴식에 적당.
@Oruk_theGiant 오… 전 옷 사러 간 거였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그걸로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