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네이버] 뉴스 : [미리 보는 8뉴스] 태양흑점 또 3단계 폭발…대폭발 징조인가?

딸내미가 저녁 때 외가집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외삼촌과 앉아서 8시 뉴스 보고있었는데, 이 기사를 듣는 순간 지구가 멸망하면 어쩌냐고 펑펑 울기 시작했다. -_-

남동생이 그런 게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려고하는데 흑점이니 뭐니 너무 복잡한 것이지…

친정 식구들이 모두 그럴 일은 없다고 열심히 구슬렀는데 나중에 린양이 한다는 말이 아나운서가 너무 어둡게 이야기해서 무서웠다고.
나는 방에서 만화책 보느라 못봤는데, 앵커가 막 노스트라다무스 같은 삘로 기사를 읽기라도 했나? -_-;

그나저나 그 와중에 ‘어차피 지구가 멸망하면 다 같이 동시에 죽는 거니 괜찮다’고 린양을 달래주시는 우리 엄마는 너무 강렬했다.(역쉬 우리 엄마. -_-d)

by

/

16 responses

  1. nanda

    풉…진군도 엊그제 사랑하는 우주책을 읽다가 태양의 수명이 50억년에서~100억년 남짓(뭔 범위가 이리 크냐;;;;) 남았다는 부분에서 애가 사색;;;야..너 앞으로 100년도 못살어.어차피 우리 다 죽고 한참 뒤 이야기야..하니 급 안심하더란…그래 후손따위 알바 아니지…여튼 태양에 비하니 하루살이 같은 인생

    1. Ritz

      일단 후손이고 뭐고 나만 끝까지 살아보면 안심(…)
      린양은 또 의외로 우리는 전부 22세기에는 없어지는거지? 하고 묻더라고요. 근데 생각해보니 린양은 한 백살까지만 장수하면(?) 구경은 하겠더란…( ”)

  2. theearth

    헐… 물론 다같이 죽는 건 사실이지만 이제 겨우 7살인 린양으로선 더 억울할지도 ^^;;; 그러고보니 지난번에 한국 가기 전에 tv 한국뉴스에서 살인진드기 보도를 폴이 보고는 (친절하게 영어자막이 있었음) 한국 안 가겠다고 그래서 설명하느라 애먹었던 기억이;;;; 뉴스가 너무 자극적이예요 -_-;;;

    1. Ritz

      그러게 말이에요. 희연언니 말로는 자료화면도 무지 살벌했다네요. -_-; 대체 태양흑점이 그렇게 크게 뉴스에서 다룰 일인가 싶어요. -_-;

      1. theearth

        자료화면으로 Knowing의 한 장면이라도 가져다 쓴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