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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업 포스트카드 프린트의 북백 슬레이트 블루

여름에 들고다닐만한 가벼운(워낙 넣고 다니는 게 많아서) 가방을 찾고 있었는데 무게로 치면 캔버스 가방이 제일이지만 오래 들고다니면 옷 닿는 부분에 보풀이 일어나고 요즘처럼 갑자기 스콜이 쏟아지는 장맛비에는 젖기도 해서 불편하더란.

강남역 캐스킷슨 매장 갔다가 오일 클로스 재질의 북백이 눈에 들었는데 가격이 좀 애매해서 벼르고 벼르던 한 달 사이에 세일 시작.
온라인으로 맨 처음 봤던 가격보다 2만원쯤 싸게 샀는데(프린트마다 할인률도 다르던데 이 그림은 별로 인기 없나벼) 좀 들고다녀보니 이 가격이라면 상당히 훌륭하다.
재질 때문에 무게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벼운 것도 의외.

캐스킷슨 특유의 꽃무늬 중에서는 도저히 하나를 못 고르겠어서 아예 꽃 그림이 별로 없는 걸로 샀는데 실물도 나쁘지 않네.

남은 여름은 이 가방으로 보내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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