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당옥수수가 옥수수계의 샤넬(?)이라고 글이 자주 보여서 호기심에 주문해봤는데 삶으면서 색을 보니…
너, 어딘가 낯이 익다…?
대충 삶아진 거 같아 한 알 떼어 먹어보니 아, 이 낯익은 맛은….-_-;; 일본에서 먹던 그 옥수수네요.
신혼에 멋도 모르고 옥수수를 사서 삶는데, 삶아도 삶아도 알이 쫀쫀해지지 않아서 한시간 넘게 삶다가 버린 적도 있었던(…) 바로 그 옥수수.
첫 해에는 두번다시 안 샀는데 임신하고 한번 더 사서 삶아보니 달기는 엄청나게 달아서 입맛 없던 여름에 자주 사다 먹었더랬는데 뜬금없이 반가웠어요;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건너온 후르츠콘이라는 품종이라는군요. 당도가 멜론보다 높다는데 그냥 맹물에 삶아도 달아요.
대신 식감이 우리나라 찰옥수수와는 좀 다른 퍼석한(?) 느낌이라 찰옥수수 좋아하는 분이면 별로 안 좋아하실 듯하고 노란 옥수수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 : )
8 responses
얼마전에 여기서 옥수수를 구웠는데 설탕 탄 것 같은 맛이더군요. 찰기는 전혀 없고요. 비슷한 종류인듯. 설탕 탔을거라 생각한 자이언트 콘에게 미안해졌어요
그러고보니 의외로 찰옥수수를 주로 먹는 게 우리나라밖에 없는 걸까요..; 저도 옥수수 통조림 먹을 때마다 어우 여기에 얼마나 조미료를 넣었으면 했었는데 저 옥수수 먹은 다음부터는 음, 원래 그런 거구나 해요. ^^;;
오 옥수수 좋아해요^^ 정보 감사합니다^^
@tw_Ritz 우왓! 저희 자매 노란옥수수 킬런데.. 주문해야겠내요
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오홍! 홋카이도는 못 가니 이걸 구해 봐야겠군
홋카이도 옥수수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혹시 같은 품종일까;;
검색해보니 홋카이도 옥수수도 스위트콘 계열이라고 하네요. 아마 비슷한 종일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