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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당옥수수가 옥수수계의 샤넬(?)이라고 글이 자주 보여서 호기심에 주문해봤는데 삶으면서 색을 보니…

2014-07-16 13.14.04

너, 어딘가 낯이 익다…?

2014-07-16 13.25.12
대충 삶아진 거 같아 한 알 떼어 먹어보니 아, 이 낯익은 맛은….-_-;; 일본에서 먹던 그 옥수수네요.
신혼에 멋도 모르고 옥수수를 사서 삶는데, 삶아도 삶아도 알이 쫀쫀해지지 않아서 한시간 넘게 삶다가 버린 적도 있었던(…) 바로 그 옥수수.
첫 해에는 두번다시 안 샀는데 임신하고 한번 더 사서 삶아보니 달기는 엄청나게 달아서 입맛 없던 여름에 자주 사다 먹었더랬는데 뜬금없이 반가웠어요;

검색해보니 일본에서 건너온 후르츠콘이라는 품종이라는군요. 당도가 멜론보다 높다는데 그냥 맹물에 삶아도 달아요.
대신 식감이 우리나라 찰옥수수와는 좀 다른 퍼석한(?) 느낌이라 찰옥수수 좋아하는 분이면 별로 안 좋아하실 듯하고 노란 옥수수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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