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에서 무언가를 키우게되면 당연히 개과라고 생각했는데 요근래 접해보니 의외로 고양이랑 상성이 맞는다. 이 나이가 되어서도 뭐든 경험해보기 전에는 참 알 수 없는 법인 듯.(어쩌면 그 사이에 내 성향이 변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매주 몇번씩 가서 보던 새끼 고양이들이 이번주에 드디어 다시 시골로 내려간다고 하니 좀 섭섭해서 순간적으로 내, 내가 한마리…?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린양이 개, 고양이 알러지 수치가 높은 편이라 이성을 되찾고 패스.
언젠가 키울 날이 오려나?(우리 엄마가 보면 기겁하시겠네)
다음번에 무언가를 키운다면 달팽이 같은 거 말고 최소한 좀 사람 말귀는 알아듣는 시늉이라도 하는 걸 키워보고 싶긔…=_=
7 responses
저도 고양이를 들이고 싶지만(지수도) 일단 집에 한놈 있는데다 고양이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행여 새로산 가죽쇼파나 가구 스크래치도 걱정되고 털관리를 어쩌나 싶기도 하구 해서 못 들이고 있어요…ㅠ.ㅠ
스크래치…는 장난 아니겠던데요. ^^; 저 조그만 고양이도 내내 발톱 내놓고 온통 돌아다니던데.
나도 개보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고양이털 알러지를 감당할 수 없숴…ㅠㅠ
그나저나 고양이는 사람 말귀를 알아…는 듣지만 무시한다던데 말야 ( ”)
아, 선배도 고양이 알러지가? 저도 고양이는 키우는 맛이 덜하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강아지처럼 주인을 오로지 기다리는 것보다 오히려 편한 면도 있는 거 같아요.( ”)
저도 요즘 고양이를 키워볼까 하는 마음을 먹었다가도.. 고양이 털이 많이 빠져서 매일 털 치우는 일을 잘할수 있을까.. 에 생각이 이르면 또 망설이게 됩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건 어쨌거나 지금보다 일거리가 느는 거라 내가 어디까지는 감수할 수 있을까, 가 중요한 기준이겠더라고요. ^^; 체온 있는 생명을 책임져야하는 일이라 고민도 길고 신중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혹 예쁜 고양이 들이시게 되면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
저도 개보다 고양이가 더 좋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