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해마다 봄이 되면 애니동 사람들과 딸기 부페를 가곤 했었는데 딸기 부페 가격이 해마다 성큼성큼 오르더니 이제 5만원을 가뿐히 넘는 지경. -_-;
디저트 부페를 그 가격으로 가자니 아무래도 좀 아까워서 그럴 바에는 이것저것 사다가 집에서 비슷하게 분위기나 내보자 싶어 올해 첫 모임 약속을 잡았다.
식사로 먹을 김밥을 근처 김밥집에서 미리 맞추고 생딸기와 매번 만들어두는 샐러드와 간단한 음료들을 준비해두고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빵집의 롤케이크가 도지마롤과 비슷한 풍이라 두 개 미리 부탁해두고 나머지는 지현님, 희연언니, 쌩훈님이 오는 길에 백화점 지하나 파리크라상, 브릭팝 등에 들러서 조달했는데 차려놓으니 마카롱, 딸기 케이크, 딸기 롤 케이크, 타르트, 슈크림, 딸기 아이스바, 베스킨라빈스 딸기 아이스크림 등등이 모였다.
다 먹고 오후 늦게 떡볶이에 튀김을 추가로 사다 먹고도(단 걸 먹었으니 짠 것도 섭취해야줘야…) 1인당 2만7천원 선에서 해결했으니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 셈. : )
부페만큼 호화롭지야 않아도 편하게 집에서(모님은 너무 편하신 나머지 구석에서 주무시기도…) 모여 티비 보며 수다떨 수 있는 게 나름 장점이 아닐까 싶다.
다음 모임은 미세 먼지 좀 가라앉으면 근처 시민의 숲에서 치킨 싸들고 모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14 responses
T_T
아름답네요T-T
@tw_Ritz 헐~ 여기 천국이;;;;;
@theearth 딸기는 진리지요. *.*d
우와앙!!! 좋은데요? 저도 친구들이랑 추진해 봐야겠어요.
뭘 하든 5만원보다는 싸게 먹힐 거예요;;
우워 쨩쨩쨩! 치킨 싸들고 가지 않아도 착석하자마자 온갖 배달음식 전단지가 착착 안겨들더라구요.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
아, 그러고보니 오만 전단지가 다 왔던 듯;; 맨손으로 가도 되겠네요..( ”)
….오만원이요 ?ㄷㄷㄷㄷ
해마다 오르더니 이제 5만원이 넘었더라고요..;
딸기부페 못지 않슴다
아무래도 맛은 부페 음식보다 나았쥬. -_-d
캬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