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emmets-got-another-round-to-change-the-world
평이 나쁘지 않았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아기자기하니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
후반부를 보면서 ‘아, 역시 덕이란.’하고 웃었다. (그런 지하실을 가챠 뽑은 걸로 채워보고 싶다…)

저녁에 린양이 영화를 본 걸로 일기를 쓰는데 줄거리는 주구장창 써놓고 감상은 달랑 한줄이길래 지우고 좀더 길게 쓰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평범한 사람도 특별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는 내용에 대해 린양은 결국 마지막에 ‘그런데 꼭 특별한 재능을 찾아야만 하는 걸까, 그렇지 않더라도 행복할 수는 있는데’라고 적어서 좀 의외였다.
그러고보니 나 역시도 무의식중에 누구나 ‘특별’할수 있다는 테마에 감동하면서 ‘특별함’에만 의미를 두고 있었는지도.
어쨌거나 린양은 별로 특별하고 싶지 않단다. -_-; 너 그냥 누가 갑자기 나타나서 ‘너는 특별해’라면서 저런 액션 하라고 할까봐 무서운 거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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