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옆사람이 뭔가 앱을 다운받더니 혼자 미친듯이 웃다가 사진을 한 장 보여주는데 혜린이 첫 등교날 집에서 교복 입고 찍은 사진에 성별을 바꾸는 필터를 돌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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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옆사람과 똑같은 얼굴이었다. (사진은 차마 공개할 수 없으나 그 뒤로 우리집에서는 어느 평행세계에 살고 있을 린양 쌍둥이 오빠라고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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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식구 다 쓰러지게 웃고, 친정집 식구들도 사진 보고 쓰러졌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도대체 내 유전자는 어디로 간 건가, 허무할 정도.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는 안 닮을 수 있나, 했더니 옆사람 왈.
“그건 단지 내 유전자와 희성씨의 유전자가 부분마다 경쟁을 했는데 희성씨의 유전자가 매번 진 것 뿐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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