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제일 왼쪽이 감자님이 새로 사셨다는 MP3 플레이어
진짜 작더군요. 딱 건전지 크기 정도?
무지 귀여웠어요

요사이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병도 생긴 듯하고 기분도 굉장히 저조해서 월요일 퇴근 즈음에 ‘저녁때 시간 되시는 분~’ 했더니 저보다 먼저 권일님이 약속을 잡으셨더군요. 심지어 권일님이 쏘시는 모임!
얼결에 저도 거기에 끼어서 아웃백에서 저녁까지 얻어먹었으니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
원래 킬빌 2를 보려는 모임이었다는데 저는 1편을 안 봐서 저녁만 먹고 퇴장을 했군요.

이곳에 제가 종종 올리는 애니동 모임이라는 게 딱히 정해진 때도 없고 대부분 돌발적이다보니 몇 시에 모입니다, 했을 때 제시간에 나올 리도 만무합니다만, 일단 모이고 나면 꽤 재미있습니다.
애니 동호회 모임이라는 취지는 이미 옛날에 사라졌고(…) 뭐랄까, 시골동네 동구밖에 있는 사랑방 분위기라고 할까요…;(게다가 최근에는 거의 보드게임 모임으로 변신을…)
게다가 다들 비슷비슷한 업계 이야기들을 하니 모이는 뒷 이야기들만도 한참입니다.
모임에 한번씩 나가서 수다 떨면 감자님 표현대로 ‘유쾌한’ 저녁을 보낼 수 있으니 최근에는 일상에서 은근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모임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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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리츠코

    이쁜감자>휴일날을 집에서 꼬면서 보내는 꽈배기들의 희망이기도… ^^

  2. 삶의 활력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