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원래는 디노님에게 램을 얻기 위해 모였으나 어찌어찌하다보니 당초의 목적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개굴님과 감자님이 가져오신 NDS 체험 및 열광이 주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냥 웹상에서 이런저런 게임을 하는 모습이라든가 제품 사진을 보기만 하다가 직접 플레이를 해보니 정말로 옛날 옛적 SF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멋진 기능들이 대단하더군요. 무엇보다 케이블 선 없이 무선으로 게임기간에 네트워크가 된다는 점과 팩이 하나만 있어도 여러 사람이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습니다.

감자님이 가져오신 대합주와 개굴님이 가져오신 기미시네, 슈퍼 마리오를 해봤는데, 가장 재미있었던 건 슈퍼 마리오로 대전하기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투썸 플레이스에서 자리를 잡고 게임을 했는데 정말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다들 정신없이 빠져들었네요.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은 역시 슈퍼 마리오 DS (옆에 보이는 책은 신경쓰지 맙시다..;)
오랜만에 보는 요시가 너무 귀엽더군요

오늘 최고의 게이머(…)는 역시 가장 젊은(…) 디노님.
모인 사람 모두 처음 잡아보는 게임인데 ‘역시나’ 가장 적응이 빠르시더군요.
슈퍼 마리오 대전 게임은 각각 요시를 조종해서 지도에 표시된 별을 먼저 많이 먹는 사람이 이기는데, 막판에 가니 별을 찾아서 먹는 게 아니라 앞에 먼저 가서 먹은 사람을 후려쳐서 별을 약탈하는 마리오 판 배틀 로얄로 흘러가더군요. -_-;(별을 약탈한 후 댑다 튀는 디노님의 요시의 뒷모습이 어찌나 날렵한지…)

게임 맛을 본 디노님은 이미 NDS를 구입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가셨으니 이후 애니동 모임은 배틀 로얄 버전 슈퍼 마리오가 대세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후 혹시라도 사람들이 모여서 대합주를 할 일이 있으면 꼭 그 앞에 모자 하나 두고 사람들이 돈을 넣는지 구경하고 싶어지긴 합니다.(‘-`)

거의 게임에
무아지경인 그들
이 몰입도로 공부를 했었더라면
모두 서울대 캠퍼스에서 만났을 듯. -ㅁ-;

by

/

8 responses

  1. 리츠코

    이쁜감자>한 네 명쯤 모여서 마리오 배틀 로얄을 하면 거의 사투가 될 것 같던데요(‘-`)
    Dino>오우. 서울대 잔디 위에서 디노님을 만났으면 나름 색달랐을지도 모르겠군요. 디노님은 역쉬 숨은 갑부~

  2. 정말 서울대에서 만났을지도 (…)
    질러라~

  3. 이쁜감자

    모두 모두 NDS를 사서.. 대합주를… 라기보다는 마리오 배틀 로얄을?!

  4. 리츠코

    이쁜감자>좀더 생각해보고 필요하다 싶으면 사야겠지요. ^^;
    Tom>그것도 상상해보니 나름 괴악하군요. –;;;
    니세하루나>시끄러워욧. -_-+
    룬그리져>오, 지름신이 이쪽에도 강림하셨군요..;

  5. …사야겠군요(…)

  6. 질러라~ ( ”)

  7. Tom

    서울대 캠퍼스 정도 뿐이겠어? 모여서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을 걸? ^^;

  8. 이쁜감자

    리츠코님도 한대 사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