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이 세일을 한다길래 어제는 시부야에 있는 매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티셔츠 한 벌과 가방도 산 뒤 저녁은 역 근처에 있는 페퍼 런치에서 괴기를 먹어줬습니다. 후식으로는 스타벅스의 캬라멜 마끼아또로 마무리.
페퍼런치는 한국에도 들어와있는 브랜드로, 한국에서 먹을 때는 별로 다시 먹을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일본 쪽은 가격대 성능비가 꽤 괜찮네요. 점심시간대에는 좀더 가격이 내려가더군요.
스테이크를 시키면 지글지글하는 철판에 날고기를 터억 얹어주는데 아래쪽에 깔린 종이를 들어 튀는 걸 가리고 기다리면 알아서 적당히 익지요. 자기가 원하는 만큼 익혀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저는 명동에 있던 1호점에서 먹었었는데 맛은 한국 쪽이 좀더 자극적이었고 무엇보다 소스가 왠지 입맛에 안 맞았는데 오늘 간 집에 있는 카레 소스는 마음에 들더군요.
앞으로 종종 애용하게 될 듯.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저 정도 나이의 여자들이 많았었는데 여기서는 묘하게 오늘 있는 손님들이 대개 ‘아저씨’나 ‘청년’ 계층이더군요. 일본의 젊은 여성층은 어딘가 좀더 좋은 곳으로 가는 걸까요. -_-;;;
▶http://www.pepperlunch.com/
10 responses
롯>예전에 명동점은 그냥 그랬는데 그 뒤로 무언가 개선이 된 걸까. ^^ 한국 쪽에서 카레 소스 있음?
요즘 페퍼런치 많이 생겼어. 목동 현대 지하에도 있던걸.
난 저 숙주 좋아. 적당히 익혀서 간장 뿌려 먹는 거^^
ASTERiS>엇, 이대 앞에도 페퍼 런치가 생겼나보죠?
음.. 그래서 이대 앞에가서 먹고왔;;;
ASTERiS>좋지요 ^_^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좋겠다~ T_T
jjaya>선배야 나중에 일본 출장 와서 드시면 되지 않겠어요.( ”) 다음 출장 바쁘겠네.;
§ 리츠코님이 jjaya님을 망치로 칩니다. 퍽!
미사>국내 쪽은 고기 질이 저만큼 좋지가 않아서 별로 추천할만한 곳은 못되는 듯. 명동이라면 역시 가츠라!
크리스>나한테 물으면 내가 아나..–;;
배고파… 왜 이시간까지 밥을 못 먹고 있는거야 난…ㅡ.ㅜ
헉, 난 저 숙주나물에서 한번 허거덩 놀라줬음… -_- 오늘 금자씨 보러 시내 나가는데 명동점에 들러볼까…
‘추천’이라고 해 봐야 먹을 수가 없잖앗! 그나저나 희성씨는 묘하게 ‘아저씨’나 ‘청년’ 취향일지도…(도망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