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나이에 비해 좀 철없이 입고 다녀서 ‘멀리서 보고 대학생인 줄’이라는 소리를 가끔 듣는데 저 만화를 보며 온몸의 뼈가 한 차례 탈골된 적이 있다.
아무튼 요근래에는
옷을 샀다 → 내가 입어본다 → 혹시 딸내미에게도 어울릴까 싶어 입혀본다 →오, 내 새끼가 입으니 왜 이렇게 이뻐, 너 입어라
의 반복.
올겨울에 산 대부분이 딸내미에게 넘어가고 내가 입으려고 남긴 것들을 보니 무난한 디자인에 무채색;;; 이렇게 나이에 맞는 옷을 걸러내게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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