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아라사의 달콤한 일상+’ 중에서.(만화는 별로 추천하지는 않음)

옷을 나이에 비해 좀 철없이 입고 다녀서 ‘멀리서 보고 대학생인 줄’이라는 소리를 가끔 듣는데 저 만화를 보며 온몸의 뼈가 한 차례 탈골된 적이 있다.

아무튼 요근래에는

옷을 샀다 → 내가 입어본다 → 혹시 딸내미에게도 어울릴까 싶어 입혀본다 →오, 내 새끼가 입으니 왜 이렇게 이뻐, 너 입어라

의 반복.

올겨울에 산 대부분이 딸내미에게 넘어가고 내가 입으려고 남긴 것들을 보니 무난한 디자인에 무채색;;; 이렇게 나이에 맞는 옷을 걸러내게 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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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esponses

  1. Juno

    크헉… ㅜㅜ
    인사치레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내심 기분 좋아하는 칭찬이 “변한 게 없다” 였는데…
    그러고 보니 최근 10년간 옷차림이 변한게 없긴 했네요 ㅎㅎ ㅜㅜ

    1. Ritz

      본의 아니게 여기저기에서 골절 환자가…( ”)

  2. 신입생 때.. 아 저희 서클에 복학생은 좀…이란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서 (….)

    다른 이유로 아프네요.

    1. Ritz

      아니 그런…ㅠ.ㅠ 지금 류지님은 별로 나이보다 들어 보이지 않는데 신입생 때 이미 완성형이셨던 건가요…;

      1. 제가 도…동안이에요.. 이게…..고…고등학생 때 얼굴입니다. (…라고 주장…)

  3. 장미의신부

    어차피 더 나이들면 그냥 애들옷 주워입고 나왔나보다…하게 될테니 괜찮지 않을까요…옷정도는 취향대로 입고 살아도…(먼산)

    1. Ritz

      좋아하는 옷을 입었는데 어설프게 안 어울리면 그것도 그거대로 서글프더라고요. ^^;

  4. 룬그리져

    아 아픕니다

    1. Ritz

      타격감이 크더라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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