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우리집은 옆사람이 유료앱을 만드는 회사를 다니고 있기도 해서 나도 게임이든 앱이든 내가 잘 쓰거나 재미있게 하고 있으면 만드는 사람에 대한 예의로 별 주저없이 결제를 하는 편.

올해는 새해가 되니 왠지 캘린더 앱도 바꿔보고 싶고(원래도 자주 바꾸지만) 일주일 중에 운동 쉬는 날을 표기하고 한 눈에 볼 수 있는 앱이 필요해서 찾다보니 두 가지가 걸렸는데 캘린더 앱 중에는 몰스킨 라인, 데일리 앱으로는 하루콩.
둘 다 구독형 유료앱.(예전에는 보통 앱을 구매하면 끝이었는데 요즘은 거의 이렇게 월/년 구독형으로 바뀐 듯)

매일 그날의 기분과 했던 일 등등을 체크해서 남길 수 있고 당연히 각 항목은 자유자재로 편집이 가능하다. 인터페이스가 복잡하지 않고 디자인이 귀여워서 1년 결제 예정.(년/12,000원)

올 한 해 차곡차곡 모아보는 게 목표.

몰스킨은 아이폰 4나 5쯤 쓸 때 몰스킨 노트 느낌의 메모앱 비슷한 게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사이에 번듯한 캘린더 앱을 내놨더란.

사악한 건 캘린더 앱, 투두 리스트 두 개로 나눠서 둘 다 유료결제를 해야 기능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점.
광고 붙은 무료 버전 따위 없고(자비없다) 일주일 무료 체험 후 결제하거나 결제 전에 해지해야 한다.

당연하지만 위젯 지원. 디자인도 깔끔하다.

유료결제까지 이틀 남았는데 이 사악한 회사는 내가 필요한 투두 리스트+캘린더 앱 패키지는 없고 캘린더 앱 하나만 구독하거나 필요없는 스케치앱까지 합쳐진 패키지로만 구성을 해놨다.

캘린더 앱은 년/21,000원, 캘린더앱+투두리스트+스케치 번들은 년/35,000원. 무료 체험 끝나는 내일모레까지 고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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