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드디어 류지님 회사 이사일이 정해지고, 코로나 기간 내내 신세졌던 회의실에서의 마지막 모임.(작년 여름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었으니 그야말로 최종의_최종_최최종)
다음번부터는 아마 다시 우리 집이거나 날이 좋으면 오랜만에 양재 시민의 숲도 좋을 것 같고…

개굴님이 받은 케이크 기프티콘의 기한이 연장도 안 되고 얼마 안 남아서 소진해야 한다길래 이번 모임에는 케이크만 두 판, 나머지 간식들로 그야말로 디저트 파티가 열렸다.

맨아래의 도넛은 노티드의 시즌 메뉴 마이 스윗 피치였는데 복숭아 과육도 꽤 많이 들어 있고 도넛과도 의외로 잘 어울렸다.

나머지 도넛은 샘 언니가 도넛 드로잉이라는 곳에서 사오셨는데 노티드 도넛과 비슷한 느낌의, 튀긴 도넛치고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달해서 맛있었다. 특히 크림브륄레 도넛.(섞어 놓으면 노티드 도넛인 줄 알 것 같음)

그러면서 뭐 하냐 하면…

이러고 논다.
샘 언니는 그동안 배우신 커피 드립 솜씨도 보여주시고.

이번 일본 여행자(?) 개굴님은 부탁받은 약(…) 나눠주고, 가방에서 하염없이 클리어 파일과 카드를 꺼내셨는데 요즘은 나도 하는 게임이 없어서 어디 나오는 처자들인지도 모르겠네.

모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녁 차려주고 나는 두유와 반숙란을 먹고 있자니 낮에 먹은 것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며 ‘내가 무슨 다이어트를 한다고…’ 싶다. ( ”)

by

/

5 responses

  1. Inseong Yun

    옹. 제가 옛날에 만든 게임

    1. Ritz

      오… 요즘 인기가 많은가보던데요. : )

      1. Inseong Yun

        글타드라고여.

  2. 룬그리져

    섬네일에 아는 게임 보여서 놀랬네요(…)

    1. Ritz

      글 보고 막내동생도 바로 카톡이 오더군요.(…)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