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주 안 줘도 잘 사는 것들만 고르다보니 죄 녹색 뿐.(그나마 포인트였던 룬데리파티타임이 그새 골로 갔다…)
날도 풀리고 좀 화사한 걸 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미니 장미를 하나 주문했는데 꽃이 일주일째 이 상태인 걸로 봐서 얘는 아무래도 실패한 것 모양.(예전에 꽃시장에서 산 절화 장미 중에 저렇게 봉우리에서 피지 않은 채로 시든 적이 있었음)
화분 설명에 기온과 조건만 맞으면 꽃이 계속 피고 진다고 해서 골랐는데 혹시 모르니 저 봉오리들을 전부 제거하고 새로 봉오리가 올라오는지 둬볼까 싶다.
활짝 핀 장미를 기대했다가 목적을 못 이뤄 아쉽던 차에 집 앞 꽃집에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마침 장미를 들여놨길래 이건 혹시, 싶어 색도 마음에 들어 하나 집어왔는데 이쪽은 대성공.
요며칠 바람도 많이 불어서 꽃 피기에 좋은 조건인 모양.(근데 미니 장미는 대체 왜…)
꽃송이 안에 저렇게 꽃잎이 와글와글 모여있는 장미를 좋아하는데 이 장미가 그런 종이었나보다.
요즘 취미는 베란다 앞에서 화분들 보며 멍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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