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키가 너무 가늘고 길게 자라서(처음부터 좁은 곳에서 키워야 두껍게 자란다고. 저만큼 자라면 돌이킬 수 없다는 모양) 옆으로 하염없이 길어지길래 고민하다 묶어도봤으나 풀면 도로 늘어지고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닌 것 같아 검색해보니 한 묶음으로 자라고 있는 걸 분해해서 심어도 된다길래 밑져봐야 본전이지 싶어 해봤다.
두 묶음 중 하나만 먼저 매뉴얼에 맞춰 소독한 칼로 뿌리 쪽을 절단한 다음 신문지로 싸서 이틀 정도 말려서 심었는데 세 개 중 하나는 그럭저럭 자리를 잡았지만 두 개는 영 시원찮아 보여 나머지 한 묶음은 그냥 손으로 뿌리 쪽을 분해해서 말리지 않고 그대로 다시 꽂았는데 오히려 이쪽이 더 성공률이 높았다.
어쨌거나 자리를 덜 차지하는 모양으로 만들긴 했는데…
이건 꽃이 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하염없이 자라기만 하는 건가.
볼 때마다 약간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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