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화분을 이리저리 살펴보니 일단 받침이 없어서 잘 보이는 원하는 위치에 두고 물을 자주 주면 화분 아래가 엉망이 될 것 같은데, 문득 우리집에서 제일 물을 자주 안 주면서(한달에 한번) 빛도 제일 안 보고 그럼에도 제일 오래 살아남은(9년째) 식물(스투키)이 생각나서 옮겨봤으나…

미묘하게 탈모 느낌.

옆사람은 아예 작약을 심어보면(…) 어떻겠냐고 했고 개굴님은

이런 느낌으로 꽃을 심어보라고 했지만 일단은 이대로 두고 좀더 어울리는 걸 찾아보기로.

안개꽃도 잘 어울렸을텐데 과습이었는지 분갈이를 너무 빨리 한 건지 후르륵 시들어 버렸다. 😢

17 responses

  1. 난다

    왁 스투키가 어디있나 한참 찾았잖아요! 스투키가 무슨 일이여…왤케 쪽파여

    1. Ritz

      스투키를 오래 두다보면 주변에 새 순(?)이 새로 올라오는데 그것만 모은 게 저거;;; 새로 올라오는 것들은 저렇게 가늘고 길게 자라더라고요.

      1. 난다

        그러고보니 쪽파같은걸로 숱을 늘려줘보는 것도..먹기도 하고 ㅋㅋ 근데 묘하게 잘 어울리네요

        1. Ritz

          주변에 쪽파 심으면 되게 웃길 듯. ㅋㅋ 찾아보니 화분이 좀 넓으면 다시 가지가 늘어난다는 글이 있어서 저 상태로 좀더 숱(…)이 많아지길 기다려보려고요. 물을 자주 주기 어려운 화분이라 어차피 저기에는 저만한 선택지가 없숴요.( ”)

  2. Eiri

    엇.. 미니언.. (보자마자 든 생각)

    1. Ritz

      엇, 그러고보니…

  3. JH

    박나래도 자신이 작약과임을 알고 있었음.

    1. Ritz

      어우… 굉장하다;;; 그 붉은 작약 맨 앞에 있네.

  4. Tom

    물받이 놔야 하지 않을까?

    1. Ritz

      물받이 놓으면 너무 모가지를 받쳐둔 거 같지 않을까 해서 -_-;

      1. Tom

        줄줄 새고 나서 후회하면 늦엉.. ㅋㅋㅋㅋ

        1. Ritz

          그래서 한달에 한번만 물 주는 놈으로… -_-

        2. PRC

          물받이가 없으면 스타벅스 컵이라도…(2-3일에 한번인데 물 조절 잘못하면 주욱 흐르네요..)

          1. Tom

            한달에 한번 주면, 저 한 달에 한번 물이 주르륵.

            1. Ritz

              베란다에서 물 주고 물 빠지면 들일 거임. =_= 스투키는 물 거의 안 주고 키우는 거라 지금까지도 그렇게 키워서.

            2. Tom

              아, 저거 스투키였어? 사진 대충 보고 뭔 난 종류인가 했음. 그것 치고는 너무 듬성듬성이었지만. 내 기억 속의 스투키는 올곧은(…) 줄기 하나 짜리들이라… ㅎㅎ

            3. Ritz

              난… ㅋㅋㅋㅋ http://ritzdays.net/archives/63580 키우던 스투키가 새로 올라온 게 너무 많아져서 화분이 좁아졌길래 분리했는데 똑바로 큰 것들은 오히려 분갈이 하고 나니 적응을 못했는지 한 가닥(?)만 남았고 쟤네는 저렇게 또 한참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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