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튜샤가 왼쪽 상태에서(좀 예전에 찍은 사진) 커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죽는 것도 아니고 과습이 아닌데 중간중간 자꾸 찌그러지는 잎이 있어서 오늘 작정하고 화분에서 꺼내 훌훌 털어냈더니 하나가 8개까지(원래 화분에 다 안 들어가서 하나는 다른 데에 심음) 나눠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왼쪽의 가장 큰 게 본체(?)인데 이리저리 눌려서 예쁘게 못 자라고 들쭉날쭉해졌다.
자라서 분리해줘야 할 걸 뭉쳐두니 잎들이 위로위로 밀려올라오느라 찌그러지고 시들었던 모양;;
모양이 예쁜 건 하나 따로 빼서 주변에 선물할까…
얘를 볼 때마다 도대체 커지지도, 그렇다고 시들지도 않아서 ‘너는 어쩔 계획이니?’라고 생각했는데 얘는 날 보면서 ‘인간아, 좁아 터져 죽겠다…’ 했겠다. 😅
+섬네일의 동숲 피규어들은 몇년 전에 오키나와 갔을 때 린양 생일 선물로 샀던 건데 오늘 다른 것 찾다보니 눈에 띄어서 그냥 처박아두기 아까워서 진열해봤다.(먼지 쌓이면 치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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