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 엠마 7권(완결)

    꽤 재미있게 보고 있던 엠마가 드디어 완결되었군요. 마지막권은 280페이지 가까이 되는데다가 종이질도 일반 만화종이라서 볼륨감이 엄청나네요. 개인적으로는 6권 이후 연재분량에서 이야기가 좀 늘어지는 것 같아 찾아 보다 말았는데 7권이 완결이라길래 지지부진 끄는 일 없이 제대로 마무리되는 것 같아 좀 안심했었지요.… Continue reading

    엠마 7권(완결)
  • 레시피님을 의심하지 말지어다

      결혼 전에 대나무숲과 자주 갔던 곳 중 하나가 강남역의 델리였습니다. 일본 오기 전에는 카레 맛도 좀 떨어지고 가격은 여전히 비싸서 안 간지 꽤 되었습니다만 이 집에서 겨울쯤에 한정으로 나오는 따뜻한 러시안 스프가 꽤 입맛에 맞았었지요. 일본에서도 작년 여름엔가 오다이바에… Continue reading

  • 2주만에 빛 본 날

    2주째 해 한번 안 나고 비가 내리길래 무슨 여기가 영국도 아니고 이 동네가 원래 그런가, 이러고 그냥 장마인가? 했습니다만 드디어 어제 하루 해가 쨍 하고 나더군요(오늘은 다시 흐려졌음 -_-). 잽싸게 대나무숲이 빨래 널고 길을 나섰습니다. 아사쿠사 쪽이 볼 게 많다길래… Continue reading

  • 그녀의 수요일

    지난주부터 시민관 일본어 수업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은 레벨인데 선생님도 한분 빼고 다 바뀌었네요. 저 빼고는 오래 듣던 분들이라 다들 위로 올라가서 남은 학생도 달랑 세 명인지라(그 중 한 명은 아무래도 자주 오지는 않을 듯. -_-) 거의 학생보다 선생이… Continue reading

  • 냉면 이야기

    몇주 전 집 근처 백화점 지하에 있는 비빔밥집에서 대나무숲이 냉면이 고프다며 물냉면을 (심지어 곱배기로) 시켰는데 자그마치… 면발은 쫄면에 육수는 돼지고기 육수, 위에 얹은 고기도 돼지고기 인 물건이 나왔습니다(무슨 일본 라면의 변형판도 아니고…;). 쫄면 면발도 끝장이었지만 그 뉘끼한 육수에 참으로 할… Continue reading

  • 이런 것도 해먹고 산다!

    결혼 전에도 식도락을 좋아하긴 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도 여전히 ‘먹고 싶은 건 먹어줘야 한다’는 모토에 충실하다보니 요리에서만큼은 평소 이상으로 부지런해집니다. 만들면서도 ‘내가 이렇게까지 먹는 데에 열과 성을 다하는 사람’이었다는 동물적 본능에 잠깐씩 회의가 들긴 합니다만 일단 맛있는 걸 먹는 건 좋은…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