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 문득…

    6년 전쯤 일본에서 시민관 일본어 수업을 들을 때, (시에서 하는 거라) 수업을 해주는 선생님들이 모두 자원봉사이다 보니 보통 직장을 퇴직하고 봉사활동을 여가삼아 나온 느낌의 60대 이후가 많았는데, 그래서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수업 분위기도 좀 차분하고 대신 일본 생활에 대해 모르는 건… Continue reading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가난한 내가아름다운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소주(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나타샤가 아니올… Continue reading

  • 친구가 자꾸 놀려요

    5세와 6세는 확실히 달라서 올 하반기 들어서 린양이 집에 오면 부쩍 남자애들이 놀린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혹 친구들이랑 잘 못어울리는 건가 싶어 자세히 물어보기도 했는데 결론은 여자애들끼리는 사이가 좋은 편이고 반의 짓궂은 남자애들이 벌써부터 옛날 여자애들 말총머리채 잡아당기던 것처럼 말로… Continue reading

  • Tweets on 2012.11.

    오늘같은 날씨, 기분에 생각나는 곡. Jevetta Steele – Calling You: -> 이걸 테이프로 사서 들었던 거 같은데… 갑자기 시디로 갖고 싶네. Madonna – Take A Bow (Album Version):@youtube 에서 -> Photo: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는 페퍼민트 모카랑 토피넛 라테로구나. 컵이 예쁘네…… Continue reading

  • 반 고흐, 태양의 화가

    전시회 보고 온 후 주문했던 책.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시리즈는 주제에 따라 가끔 내용이 좀 애매한 것들이 있긴 해도 가볍게 볼수 있는 인물 총서로는 이만한 것도 없는 듯. 대학교 때쯤에 고흐와 동생 테오의 서신집은 읽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들의 근황에… Continue reading

  • 육아서적의 맹점

    린양 신생아 때 베이비위스퍼를 보다가 별로 안 맞아 관두고 그 뒤로 육아 관련 서적을 그렇게 많이 보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라든지 해당연령대의 포괄적인 면면에 대해 다루는 책들은 비교적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찾아서 보는 편인데 그 이유는  지금 제대로 연령대에 맞게…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