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아메리칸 블루

  • 기온이 내려가서 제라늄은 한동안 쉬지 않을까 했는데 그래도 꾸준히 꽃을 피우고 있다. 확실히 홑잎 꽃이 피기 수월한지 금비와 디컨 코랄리프, 집앞에서 산 무명의 제라늄만 꽃이 피고 나머지 겹꽃들은 꽃대가 올라온지는 한참 됐는데 며칠째 그대로 멈춤 상태. 실내로 들인 다육이들은 햇빛이 줄어드니 가을 햇살에 구워졌던 붉은색이 대부분 줄어들었다. 제일 눈에 띄게 색이 변한 건 역시 레드베리와…

  • 예전에 트위터에 한참 알티로 돌던 누군가의 글 중에 어릴 적에 보고 어른이 된 후 처음 만나는 친척이 자기를 보고 뭐라 할 인사말이 없었는지 ‘어… 이렇게 자랐구나…’ 라고 했다 는 이야기가 이 미리오클라두스를 볼 때마다 생각난다.그대 어떻게 자랄 것인가 미리오클라두스가 꽃대인 줄 알았던 새순이 삐죽하게 솟았길래 얘는 어떻게 잎이 생기는 거지? 했는데… 이렇게 잎이 펴지는(?) 걸…

  • 봄부터 지금까지 키우던 것들 중에 가망이 없는(엎어보니 뿌리가 다 물러 있었다든지 잎이 한 장 난 상태에서 반년을 갔다든지…) 것들은 이래저래 정리하고 나니 빈자리도 좀 생기고 눈에 밟히는 것들도 좀 있어서 광란의 식쇼핑을 했다. 이번에 주문한 쇼핑몰이 보내기 전에 미리 상품 사진을 문자로 보내주고 포장도 꼼꼼한 데다가 식물들 상태도 좋아서, 앞으로 다른 걸 살 일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