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2012 오키나와

  • 전날 미바루 해안에서 모래놀이는 잘 했지만 바닷물에 발을 못담궈본 게 아쉬워서 출발하는 날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밥 먹고 호텔 앞 해변으로.등잔밑이 어두웠다고 보기에만 좋은 곳인줄 알았더니 물놀이하기에도 좋은 건 호텔 앞 해변이었더군요. 아직 물놀이할 날씨는 아니었고 발만 살짝 담궈보고 잠깐 놀다가 체크아웃 후 공항으로. 관광하는 이틀 동안은 정말 날씨가 완벽했고 마지막날 아침에 갑자기 비가…

  • 애초에 행선지를 오키나와로 잡았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이 츄라우미 수족관.언젠가 웹에서 한참 떠돌던 거대한 수족관과 그 안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고래상어의 모습이 너무 인상깊어서 언젠가 저기는 꼭 가봐야지 했는데 어찌저찌 이렇게 기회가 닿네요. 츄라우미 수족관은  海洋博公園 안에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고래상어가 헤엄치고 있는 거대한 수조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크기(원래는 첫번째였는데 영국에 더 큰 아쿠아리움이 생겼다는 모양?)라고 합니다.…

  • 원래 29일 일정은 首里城(슈리성), 오키나와 월드를 보고 물 좋다는(?) 新原ビーチ(미바루 해안)에서 좀 놀다가 숙소로 돌아올 예정이었는데, 막상 슈리성을 보고 나니 꽤 만족스러웠던 데다가 린양이 많이 걸어서 더 걸어다니는 곳은 무리,게다가 계속 바닷물 이야기를 해서 오키나와 월드는 생략하고근처 가까운 이온몰에서 간단히 점심 떼운 다음바로 미바루 해안에 들러 모래놀이 좀 하다가 시간도 남길래 못 갈 줄 알았던 차단쵸 아메리칸…

  • 도착한 날 날씨가 꾸물거려서 오후에 호텔에서 적당히 시간을 떼우고 주변에 뭐가 있는지 알수가 없는지라(호텔로 들어오면서 보니 주변이 거의 리조트 단지..;) 저녁도 호텔 내의 레스토랑에서 Late dinner라는 묘한 패키지로 해결했습니다.저녁 8시~9시 반 사이에 입장하면 (호텔 치고는) 좀 저렴한 가격에 부페를 먹을 수 있었는데 가짓수가 크게 많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손 가는 것도 많고 맛도 있었네요. 새벽녘에 뭔가…

  • 일본으로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은데 이번에도 도쿄로 가자니 비싼 엔화 들이기에는 효율이 좀 떨어지는 것 같고…문득 오키나와가 생각나서 검색해보니 마침 시즌도 적절하고(이맘때 20도 안팎의 초여름 날씨) 꼭 한번은 보고싶었던 츄라우미 수족관도 구경할 겸 행선지로 정했습니다. 다녀온 전체적인 감상은… 일본과 동남아를 한큐에 몰아서 갔다온 듯해요.따뜻한 날씨나 고운 바다색, 갑자기 비가 막 퍼붓다가 어느 순간 다시 쨍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