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아키야마 미즈히토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그 네 번째는 마지막 이야기 정독을 마쳤습니다. 이 책은 실제로 6월에 내면 어떨까 싶었는데 그 전에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들을 감당하는 게 매우 귀찮아서 일단 5월 발매로 진행을 했군요. 이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은 NT Novel 중에서도 상당히 감성적인 작품에 속합니다. 학원연애물을 베이스로 멜로까지 가미되었고 독자들의 심금을 울리기에도 적절했습니다. 다만 제가 읽으면서…

  • “그런 건 어른인 당신네들이 해!”플라스틱 병은 맥없이 목표물을 빗나가 창틀 근처의 벽에 맞아 튕겼다. 날아 흩어진 수많은 알약들을 뒤집어써도, 흰 가운은 그 자리에 뿌리라도 내린 듯 미동도 않는다. “고작 중학생 여자아이에게 전부 뒤집어씌우고서는 아무렇지도 않아! 너희들이 마음대로 시작한 전쟁이잖아! 이리야가 무슨 나쁜 짓을 했다구! 왜 그런 곳에 이리야가 달려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꼼짝도 않고, 무슨…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2권은 이런저런 사연도 많고, 무엇보다 책도 두꺼워서 손이 많이 간 작품. 1권에서 그저 그렇다 정도의 감상이었다면 2권은 ‘나름대로 괜찮다‘는 정도. 스쿠터를 훔치는 법의 마무리도 괜찮았고, 2권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축제 이야기는 학교 생활이 비슷한 일본의 이야기이기에 꽤 몰입할 수 있었던 듯하다. 각 캐릭터들의 성격이 2권에 오니 좀 뚜렷하게 보인다. 그리고 아키호…

  •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은 주변에서 엄청나게 ‘극찬‘을 먼저 들은 뒤에 작품을 봐서 그런지 처음 읽을 때는 오히려 ‘그냥 그렇다‘ 싶었다. 초반은 진행이 좀 지리할 정도였고, 후반부에서 속도가 붙어줘서 그럭저럭 읽을만 했다. 두번째 읽을 때는 (이상하게도) 처음 읽을 때보다 몰입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처음에 읽을 때 바짝 집중하고 두번째 읽을 때 좀 설렁설렁 읽게 되는 것을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