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베네딕트 컴버배치

  • 재미를 위해 영화를 틀 때도 있지만 그저 잔잔하게 흘러가는 화면이 좋은 작품도 있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후자였다. 국내 제목의 ‘사랑을 그린’에서 영화 마케팅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머리를 쥐어짰을지 딱할 정도. 네이버 영화 정보의 장르란에도 ‘멜로/로맨스’라고 되어 있지만 이 영화가 과연 로맨스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루이스 웨인(Louis Wain, 1860~1939)은 영국의 미술가로, 의인화한 큰 눈의 고양이 그림을…

  • 이번에는 오랜만에 세 식구 영화관 가서 봐야지 했는데, 개봉 후 들리는 이야기가 장르가 좀비물(…)이라고 하고 린양이 이런 쪽은 질색해서 언제 낮에 옆사람이랑 둘이 가서 봐야겠다 생각만 하다가 어느새 영화는 내려가고…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왔더라. 그리고 결국 린양과 나란히 앉아 같이 봤다. 장르가 좀비물이 됐다길래 도대체 히어로물을 가지고 어떻게 좀비 영화를 찍지? 했는데 보다보니 저게 되네. 완다…

  • 내 취향으로는 지금까지 본 중 가장 재미있었던 전쟁 영화.(전쟁 영화에 재미 운운하니 좀 그렇네;) 방구석 1열이었던가, 영화를 꽤 자세히 요약해서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이미 내용을 봤는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 두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고, 심지어 도중에는 이걸 작은 화면에서 보면 아까운 것 같아 1/3쯤 보다가 거실로 나가 티비로 마저 봤다. 여러번 보는 영화가 잘 없는데 아무래도…

  • 연말연시에 미국에 있느라 어영부영 놓친 셜록 4시즌이 생각나서 뒤늦게 시청 완료.3시즌에서 셜록과 왓슨이 재회하는 에피소드 말고는 이야기에 집중하기 힘들어서(이 드라마 좋아는 하지만 보고 있으면 정말 산만함 😐 ) 4시즌 나오면 몰아서 봐야지 하고 대충 넘기고 중간에 나온 스페셜 에피소드 유령 신부는 중반까지는 재미있게 보다가 후반에 이 위대한 여성들이 어쩌고 셜록이 해설하는 지점부터 너무 오글거려서 별로…

  • 셜록과 존의 재회신이 너무 궁금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개그.국내에서는 이번주 일요일에 무려 미국보다 빨리(-_-) 방영이 잡혀있다고 하니 꼭 챙겨 봐야겠다. 워낙 대사가 빠르고 정신이 없어서 더빙판이 오히려 나은 듯도 싶어서.DVD를 시즌 1만 사고 2는 아직인데 이번 3시즌 끝나면 두 개 한꺼번에 사야하나… 극 중간중간에 가차없이 찌그러지는(?) 표정을 보고 있자니 스타트렉에서 얼마나 독하게 잘생김을 연기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