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버클리

  • 이번 학기에 린양이 영어 수행평가로 발표하기를 준비하면서 “와, 이 동네에 유학파 진짜 많아”라고 새삼 혀를 내두르길래 “이 동네에서야 뭐…. 그래서 너를 캠프를 보냈던 거닷! 쫄지 마!” 라고 응원해줬다. 다음날 하교한 린양에게 수행은 괜찮았냐고 물었더니 실수한 건 없었다길래 그럼 됐지~ 했는데 며칠 뒤에 린양이 먼저(보통 성적이 괜찮다 싶으면 스윽 먼저 던짐) 그날 본 수행은 만점이 나왔단다.“거봐~…

  • 이번에 여기 오니 그 사이에 주변 맛집 지형(?)이 좀 바뀌었는지 겨울에 자주 갔던 집들은 Yelp에 잘 안 보이고 그 중에 새로이 내내 상위에 랭크되어 있던 가게. 한국인들이 하는 곳인 듯한데 메뉴들이 브런치+한국 퓨전요리 느낌. 에그 베네딕트 아래 베이컨은 비첸향 육포 같은 맛이었고 프렌치 토스트는 위에 뿌려진 콘 플레이크 때문에 바삭한 식감이 최고. 옆사람이 시킨 와플과…

  • 여기 지내는 동안에는 보통 레스토랑에서 외식하기보다는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는 편인데 여기 레스토랑 음식들이 워낙 양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인원수 맞춰 시켰다가 너무 많아 난감할 일도 적고 팁 계산하느라 고민할 일도 없어 편하다. 얼마전에 먹어보니 맛있었다며 옆사람이 추천해서 나들이 삼아 나간 김에 포장해온 남부 요리 음식점의 요리들.잠발라야나 치킨, 식감이 독특한 도넛 같은 허시퍼피즈 세 가지 다…

  • 보통 커피는 린양 캠프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옆사람이 테이크아웃해오는데 이 날은 점심도 사오고 카페도 구경할 겸 다운타운 버클리 나들이. 카페치고는 주방이 많이 오픈된 구조도 특이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다.드립커피와 라떼를 주문했는데 라떼는 이번에 다시 마셔봐도 필즈보다 좀더 깔끔한 맛.(필즈도 맛은 있는데 굳이 비유하자면 믹스커피같은 느낌?;; 필즈 커피를 달지 않게 주문해서도 마셔봤는데 단맛이 강한 쪽이 더…

  • 동네에 연날리기 축제가 있다 하여 토요일에는 수인님네와 구경삼아 스르륵 외출.11시 좀 넘어 움직였으니 이미 사람이 꽤 붐비겠다 싶어 차 세우는데에 실패하면 다른 데 가서 맛있는 점심 먹고 다음날 다시 갑시다! 했는데 정말 운 좋게 축제 장소까지 셔틀이 다니는 위치에 있는 카페 주차장이 마지막 딱 두 자리 비어있어 잽싸게 세우고 셔틀로 이동했다. 이 카페는 이 기간에 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