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버클리

  • 오전에 차로 캠프에 데려다주는 건 옆사람, 끝나고 도보로 데리러 가는 건 나. 캠프는 9시부터 4시까지. 한주 전에 그 다음주의 일정이 메일로 오는데 매일매일이 동네 아이스크림집, 컵케이크 가게 등을 돌며 시식하고 설명 듣기(컵케이크 두 개나 먹고 느끼해 죽을 뻔 했다고) 클라이밍, 볼링 등등 예상 외로 다양하다. 캠프는 겨울보다 오히려 가까운 거 같은데 어제 처음으로 갈 때는…

  • 겨울에 와보니 막상 캠프 경험으로는 좀 아쉬워서 큰 맘 먹고 여름에 다시 한번 도전.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캠프 신청(겨울과 같은 곳), 집 구하기 등등 그럭저럭 지난번보다는 덜 고민하며 마치고, 없으면 가서 사서 쓰지 뭐 하는 나태한 마음가짐으로 출발 전전날에서야 꾸물꾸물 짐을 챙겨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0시간 비행기 타는 것도 비행기가 지난번보다 시설이 좋아서인지 한번 왕복을…

  • 지내던 숙소가 원래 구하려던 곳보다 많이 저렴했던 대신 나흘 먼저 비워줘야 해서 나머지 기간은 근처에서 호텔이라도 잡으면 되겠지 하고 있던 차에 마침 16일 월요일이 휴일이라며 수인님네가 나머지 기간 어디 여행이라도 가서 큰 집 빌려 같이 밥이나 해먹자시길래 ‘우와, 감사감사’ 하며 계획을 잡았는데 마침 그 즈음 수인님네를 만나러 샌프란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던 오클라호마의 어메식님네가 우연히 우리도…

  • 가이드북에도 올라와있는 이 동네 유명한 피자집이라는데 갈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미루다보니 뜬금없이 가게 주인이 10일까지 낚시를 떠나버리고…😒 못 먹고 가려나 했는데 어제 생각해보니 이제 열었겠구나! 싶어 다시 도전. 피자는 매일 한 가지만 파나본데 매일 바뀐다고. 어제 피자는 구운호두와 치즈, 파슬리, 볶은 양파와 감자 등등을 얹은 것. 원래 도우가 얇은 걸 좋아하는데 그 위에 호두와…

  • 근처에 태풍도 왔다 하고 여기도 하루종일 비바람이 분 데다가(근데 기온은 또 15도 가까이 올라가서 생각보다는 덜 추운 듯) 린양 캠프가 끝나면 좀 다녀볼까 했는데 아무래도 내내 비가 와서 사진은 별로 안 예쁘게 남을 것 같아 아쉽다. 이런 날씨에 뭔가 맛있는 걸 먹어보아요, 컨셉으로 수인님네가 추천하는 곳에서 저녁은 함께. 가게 이름에는 일본이 들어가나 주인은 한국인인 듯한…

  • 3주 동안의 린양 캠프가 끝났고 나는 드디어 도시락에서 해방되었다.(만세) 린양은 생각해보니 어쨌거나 방학이 시작됐는데도 계속 어딘가 나가야했다는 게 억울했는지 오늘은 무조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딩굴대고 싶다길래 마침 비도 오고 어디 구경 나갈만한 날씨가 아니라 하루종일 집에서 빈둥빈둥 모드. 오랜만에 해가 나서 반가워 찍었던 사진. 주중에 옆사람이 멕시칸 요리를 포장해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문제는 이번에도 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