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블로그

  •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 블로그 테마를 이래저래 바꾸다보니 결국은 극단적으로 미니멀한 상태까지 도달했다. 어찌 보면 블로그 제목과도 잘 어울려서 한동안(이라고 해도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이대로 두려고 하는데 기존에 메뉴들이 모두 어디로 갔는지 모를 것 같아서 간단하게 맵을 남기자면 메인 메뉴와 서브 메뉴는 오른쪽 위의 아이콘을 누르면 뜨고 기존의 위젯 영역은 메뉴 아래 + 마크를 누르면 페이지로…

  • 블로그 글쓰기 창은 언제나 나에게 새로운 빈 백지라 Tabula Rasa는 꽤 오래 전부터 쓰고 싶었던 제목인데 처음 바꾸려고 했을 즈음에 큰 회사에서 동명의 게임이 예정되어 있다고 해서 검색에 같이 걸리거나 하는 게 싫어 미루다가 잊고 있다가(그리고 그 게임도 나오지 않았지…) 오늘 문득 생각이 난 김에 바꿔봤다.

  • 이렇게 글을 매일 써보는 건 블로그 열고 20년만에 거의 처음. 장점이라면 무언가를 쓰기 위해 귀찮아서 안 했을 일도 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 글감을 위해 전복 솥밥도 해먹었고 꽃시장도 갔고 머리 속으로 생각만 하던 이런저런 것들을 글로 좀더 정리해보기도 하고… 단점은 쓸데없이 마감에 쫓기는 기분. 새삼 내가 정말 불안도가 높구나 깨달았던 게, 매일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니…

  • 양인(…)들은 댓글에 붙는 아이콘을 좀 아기자기하게 꾸민다거나 비밀댓글 같은 기능에는 별 관심이 없는지 워드프레스를 쓴지 어느새 10년(이나 됐더라)이 되어가는데도 아이콘은 여전히 디폴트 상태에서 종류조차 늘어나지 않고, 비밀댓글 기능은 추가될 조짐이 없어 보이고 별다른 플러그인도 안 올라온다. 이래저래 뒤져보니 그나마 아이콘 팩을 추가할 수 있는 플러그인은 있길래 깔고 그 중에 그나마 커피잔 그림이 귀여워 골랐다. 원래는…

  • 2000년 9월 7일, 마감 끝나고 한가해서 천리안에서 주는 기본 템플릿(홈타운이라고 했던가, 무슨 이름이 있었는데…) html 파일 열어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문자 해독하듯이 태그들 이리저리 바꿔가며 시작했던 홈페이지가 이럭저럭 20년째가 되었다. 쓰다보니 여기까지 왔지만 나도 이렇게 길게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가끔은 이렇게 꾸역꾸역 글을 남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때도 있긴 한데 그래도 여기까지…

  • 작년에 홈페이지 서버를 집으로 옮긴 후 원래 쓰던 호스팅 업체 쪽 계정이 며칠 전에 만료됐나본데 어제 뜬금없이 내 홈페이지 접속이 안 돼서 호스팅 업체에 문의하니 (도메인 서비스도 그 업체에서 같이 쓰고 있어서) 다시 연결해주기는 했으나… 오늘 낮에 또 연결이 안 된다. 쓰던 호스팅 업체는 보아하니 최소한의 인력으로 간신히 유지만 하고 있는 분위기라 매번 문의하고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