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어버이날

  • 이번 연휴에는 시댁에 결혼식이 있어 시부모님 방문하신 김에 거의 몇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하게 얼굴 보며 용돈 드리고 집밥으로 식사를 했고, 어제는 평소대로 친정 식구들과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올해도 무사히 어버이날을 ‘다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린양이 책상 위에 둔 카드를 보며 ‘아, 맞다. 나도 어버이였지’ 하고 새삼 깨닫는다.

  • 올해의 어버이날 기록. 사실 학교에서 만들어오는 어버이날 카드나 카네이션은 담임 선생님의 기획력(?)이 메인인데 올해 선생님은 굉장히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시는 분인 듯.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도 섬세하고 효도 쿠폰도 귀엽고 너무나 현실적(끄기의 달인이라니…)이라 읽다가 웃었다.

  •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린이날, 어버이날 편지를 받았다.(…) (요즘 애들끼리 무슨 이야기들을 하는건지, 지 아빠한테 우리집의 경제사정이 어떤지 그렇게 물어본다더니…; ) 그리고 혼자 보기 아까워 친정엄마에게 카톡으로 날렸더니 이런 건 잘 보관했다가 나중에 돈으로 환전해야겠다.(?)

  • 음…. 항상 생각하는건데 얘는 글로 말할 때 말투가 진짜 좀 특이해…-_-;;;(근데 하라는대로 하겠습니다는 뭐냐;;;)

  •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니 카네이션도 받아보는구나. 린양의 첫 카네이션. 아래쪽의 그림은 엄마랑 아빠를 그린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