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강동원

  •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해오던 그에게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으며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이…

  • 연말연시라 그런가, 아침에 넷플릭스에 들어가니 새 영화가 꽤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건 외계+인.(내가 이런 장르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나? 앞에 10분쯤 봤는데 더 볼 생각은 안 들던데… ) 그리고 좀더 스크롤을 내리니 고레에다 감독의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보였다. 둘 중 어느 쪽을 먼저 볼까. 굳이 고르자면 박찬욱 감독보다는 고레에다…

  • 웹상의 평이 온통 이 상황이라 아, 그렇구나… 하고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주변에 콘스탄틴 같은 영화 좋아해염, 하는 동네 엄마가 있어서 짠, 하고 뜻이 맞아 그토록 아름답다는 강동원을 보러.(어쩌다보니 요즘 한국 영화 정말 자주 본다;;) 예~전의 퇴마록 영화판을 생각하면 국내에서 만드는 이런 쪽 장르 영화는 사실 별로 기대치가 높지 않았는데(찾아보니 이게 벌써 98년 작이네…)…

  • 영화를 본 사람들 대개의 평가가 화면발에서 시작해 화면발로 끝난다더니 과연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하긴 이 감독의 이전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같은 경우도 지금 와서 기억에 남는 건 내용이 아니라 은행잎 노란 가운데에서 붉은 피가 번지는 장면과 스카프를 나부끼며 칼을 세워 든 장동건이었으니까요. 화면은 여전히 볼 만합니다. 펄럭펄럭대는 천 사이로 교차하는 연출이라든지 주인공 남녀의 검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