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게리 올드만

  • 막내가 난데없이 애플티비 1년 구독권을 주고 가서 파친코나 봐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메인에 걸려있는 섬네일에 게리 올드만이 보여서 보기 시작. 무능한 MI5 요원들로 구성된 팀과 팀장 잭슨 램이 사악한 세력으로부터 영국을 지키기 위해 첩보 세계의 연막과 은폐를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보고 있으면 과연 영국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한글로 슬로 호시스라고 돼 있길래 대체 무슨…

  • 넷플릭스 추천에 뜬 제목 중에 한글로 ‘다키스트 아워’라고 돼 있길래 무슨 장르인가 호기심에 보기 시작한 영화. 영어로 Darkest Hour 였더란. 불완전하기에 강하고 확신할 수 없기에 현명하다. 윈스턴 처칠이 영국 총리로 임명된 1940년 5월부터 덩케르크 철수 작전(다이나모 작전)을 지휘하기까지의 이야기로, 전쟁이 일어나면 전쟁터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또다른 치열한 현장이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보면서 킹스…

  • 다크나이트 라이즈 보러가기 전에 빼먹었던 이걸 보고 갈 수 있을까? 했는데 막내동생이 블루레이 제공해준 덕에 비긴즈부터 다크 나이트까지 단숨에 달렸네요.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를 좋아해서 1, 2편은 정말 재미있게 봤었고 그 뒤로 점점 평범한 오락영화가 되어버리는 데에 실망해서 더 이상 안 찾아봤었는데, 이번에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를 보면서도 생각한 건 역시 배트맨 시리즈는 오락물이 아니라 깊고 어두운 이야기가…

  • 배트맨 시리즈는 역시 1, 2편에 마이클 키튼이 나올 때가 제격이었다, 라고 굳게 믿는 파입니다만(그래도 3편의 발 킬머도 좋아하긴 함) 이번 배트맨 비긴즈, 크리스찬 베일 버전의 배트맨을 보고 나니 역시 주인공의 비주얼이 화려하면 보는 즐거움도 2배더라, 로 기존의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크리스찬 베일은 원래 태양의 제국 때부터 눈여겨 보긴 했습니다만 어째 매번 나오는 영화들이 연기력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