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조나단 프라이스

  • 막내가 난데없이 애플티비 1년 구독권을 주고 가서 파친코나 봐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우연히 메인에 걸려있는 섬네일에 게리 올드만이 보여서 보기 시작. 무능한 MI5 요원들로 구성된 팀과 팀장 잭슨 램이 사악한 세력으로부터 영국을 지키기 위해 첩보 세계의 연막과 은폐를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준다. (보고 있으면 과연 영국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다) 한글로 슬로 호시스라고 돼 있길래 대체 무슨…

  •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대단한 기승전결도 없는데 두 교황이 나누는 이야기만으로 차분하게 집중하게 된다. 다큐멘터리 같은데 전혀 지루하지 않은 건 아마 중간중간 적절하게 배치된 개그 센스 덕도 있을 듯. 교황이 선출되는 콘클라베 장면이나 바티칸 성당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화면은 신비로운 볼거리였지만 카톨릭 신자가 아닌 내 눈에는 21세기 지금의 시대에서 전용기라든지 별장 등등 물질적으로 화려하게 누리는 것처럼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