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 작년인가, 마침 별로 읽을 것도 없는 타이밍에 난다님이 추천해서 충동구매했던 책. 하루키는 소설은 취향이 아니지만 에세이는 괜찮으니까 싶어 샀는데 그 뒤로 더 땡기는 책들이 생겨서 방치했던 것 같다. 트위터도 끊고 읽을 거리도 없으니 가볍게 보기 좋겠지, 하는 마음에 잡았는데 기대했던 것과 다른 의미로 재미있게 읽었다. 나온지 오래된 책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중년이 되어(나는 서른 여섯…

  • 하루키 작품은 소설보다 에세이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돈 주고 사서 볼 정도는 아니라 보통 빌려읽거나 동생이 사뒀거나, 손에 집히면 읽는 정도였는데 이번 에세이는 유난히 이야기가 많이 보여서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언뜻 제목만 보고 반려묘에 대한 이야기인가보다, 생각하고 마침 책도 별로 두껍지 않길래 하루키 에세이라면 혜린이도 좋아할 것 같아 먼저 읽어보라고 했는데 반응이 영 뜨뜻미지근해서 왜…

  • 출판사 비채에서 이벤트로 책 두권을 사면 유리 보틀을 주는 이벤트를 했는데 보틀이 탐나서 리스트를 보다보니 하루키의 책 중에 안 읽은 게 한권 눈에 들어오고(하루키 책은 보통 여동생이 사서 빌려본지라…) 어디선가 언뜻 들었던 ‘살인의 해석’이 보여서 두 권 맞춰 주문. 그러고는 어영부영 하다보니 펴보지도 못한 채 시간이 좀 흘렀다. 그러고 몇주 전 어느 금요일.매주 금요일은 린양 수업이…

  • 도서관에서 검색하다가 눈에 띄어 책 두권을 예약해뒀었는데 분명히 문자로 알림이 올 거라고 생각했건만 황당하게도 ‘빌려가지 않아 예약이 취소되었다’는 문자만 덜렁 날아왔다. 퍼뜩 짚이는 데가 있어 스팸문자를 뒤져보니 ‘[예약도서 도착] 서명:*** *월*일까지 대출가능합니다’라는 문구에서 ‘대출’이라는 단어가 필터링에 걸려서 알림이 오지 않았던 것. -_-; 그렇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한권 날리고 이 문자를 확인한 날 아침에…

  • 워낙 책 편식(?)이 심해서 일본 소설을 읽어도 매번 보던 작가 것만 보는 편이예요. 그 리스트는 대강 교고쿠 나츠히고, 히가시노 게이고, 가이도 다케루등등인데 그 나머지 ‘기타등등’에 무라카미 하루키는 들어가지 않는지라 본 작품이 별로 없네요.  소설로는 대학 때 읽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하나인 거 같고(1Q84로 떠들썩할 때도 별로 궁금하지 않아서…;) 에세이집은 동생이 집에 사다둔 것 몇몇권 정도?이 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