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소설

  • NT Novel 최초로 430페이지를 육박해서 분권을 하느냐 특가를 매기느냐(사실 이럴 경우 선택은 특가를 매기는 게 빠르다) 고민하게 만들었으나 다음 이야기인 메두사는 심지어 400페이지짜리 2권 구성이기에 그냥 포기하고 하던대로 진행했다. -_-; 긴 글=잘 쓰는 글은 절대 아닐 뿐더러 두꺼운 책=재미있는 책은 절대 아니다. 대디페이스의 경우 가장 분량이 짧았던 1권이 개인적으로 가장 나았다고 생각하니까. 대부분의 라이트 노벨…

  • NT Novel 시리즈는 확실히 남성향이다. 나같은 경우는 굳이 취향을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그래도 가끔은 괴리감을 느끼는 게 웹 여기저기에서 남자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작품에 대해 의외로 기대만큼의 감흥이 오지 않을 때. 그리고 그 가장 큰 이유는 작품에 깔리는 ‘러브 테마‘이다. 이리야의 하늘 4권의 경우가 그런 편이었는데, 내가 가는 관련 사이트들에서는 거의 인기폭발에 엔딩에서 다들…

  • 쿠스모토 쇼우 과연 자네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건 나도 모르네. 자신에게 의미를 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뿐이니까. NT Novel 시리즈 중에 처음으로 완결된 작품, 시공의 크로스로드입니다. 세 권짜리긴 하지만 그래도 완결된 작품이 있다는 게 감회가 새롭네요. 3권의 경우 일단 시리즈의 마무리인 만큼 새로운 주인공이 저쪽 세계의 교주도 처리해버리고, 전혀 뜻밖에도 그 세계에 남아버립니다.…

  • “궤변을 늘어놓지 마! 신은 미소녀이다가 아냐. 미소녀이기도 하다지! 따라서 하나의 속성에 국한되지 않는단 얘기야. 이게 진짜 신이지. 그것을 남성미 물씬 나는 우락부락한 마초라고 한정짓고서는 그것만 억지로 밀어붙이는 태도가 바로 배덕(背德)이라는 거다.”“그렇죠. 그리고 그것이 내가 신에게 등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나마 교장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당신 말은, 신은 미소녀인 동시에 멋진 남자이기도 하다는 얘기이고, 그 누구이기도 하지만…

  • “굉장한데. 안 그래, 나기…?”라고 그녀 쪽을 돌아본 켄타로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나기가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눈을 부릅뜨고 입술을 부들부들 떨면서, 그 광경을 바라보며 멍하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대단한데, 이건… ’.”나기는 마치 누군가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듯한 말투로 그렇게 속삭였다.켄타로는 말을 잃은 채 그런 나기의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나기는 비틀비틀 걸어가 이윽고 벤치였던 듯한, 지금은 풀로 뒤덮인 물체 위에…

  • 기묘한 의뢰가 들어왔다. 1년 동안만 결혼해달라고? 상대는 ‘저’ 쿠어 재벌의 여왕님. 죽여도 안 죽을 만한 남자가 필요하다나?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우주 최고의 현상수배자인 ‘해적들의 왕’에게 어울리는 일이 아니야. 해적의 긍지를 걸고 우주에서 승부를 내기로 했지만…. 상당히 이색적인 스페이스 러브 스토리! 델피니아 전기의 팬인 관계로 개인적으로도 궁금했던 작품의 첫 권. 작가도 좋아하는 사람이고 일러스트레이터도 마음에 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