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소설

  • “난 네가 누구와, 무슨 이유로 싸우고 있는지도 몰라.” 코우는 직원을 봤다. 이 녀석, 정체가 뭐야? 혹시 이 녀석이 의? 직원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가라, 소…. 아니, 널 에이허브 선장이라고 부르겠어.” “에이허브 선장…?” “그래. 에이허브 선장. 널 비웃는 인간이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주길 바래. 그런 너의 행동에 감명을 받는 인간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반드시 누군가에게…

  • 『미…<미스릴>의 람다 드라이버는 미완성이 아니었나?! 아니, 그건 둘째 치고 그 파워는 대체 뭐냐 네놈은?! 네놈은 대체 뭐하는 놈이야!!』 “알고 싶나….” 소스케는 숏 캐넌을 내팽개쳤다. 나는 누구였던가. 그래, 나는-. “진다이 고교 2학년 4반, 출석번호 41번, 2학기에도 쓰레기담당인-.” 오른 주먹에서 무지개 색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쿠웅 하는 괴이쩍은 소리가 천지를 울렸다. “-사가라 소스케다!!” 소스케 호감도 +100 치도리 호감도…

  • “알긴 뭘 알아! 성의가 없어! 다른 사람의 선의를 대체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대체 넌 말야, 어째서 그렇게 늘늘 주윗사람에게 폐만 끼치고 듣고 있어?!” 『그래! 듣고-.』 직후 천둥소리 같은 굉음이 들렸다. 덜컹거리는 격렬한 진동음 후 요란한 노이즈가 끼어든다. 한 박자 있다가 소스케가 말했다. 『듣고 있다! 직선으로 나간다!!』 소스케가 이상한 말을 고함쳤기에 카나메는 어리둥절했다. “? 뭐, 뭐야?”…

  • “그런 건 어른인 당신네들이 해!”플라스틱 병은 맥없이 목표물을 빗나가 창틀 근처의 벽에 맞아 튕겼다. 날아 흩어진 수많은 알약들을 뒤집어써도, 흰 가운은 그 자리에 뿌리라도 내린 듯 미동도 않는다. “고작 중학생 여자아이에게 전부 뒤집어씌우고서는 아무렇지도 않아! 너희들이 마음대로 시작한 전쟁이잖아! 이리야가 무슨 나쁜 짓을 했다구! 왜 그런 곳에 이리야가 달려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꼼짝도 않고, 무슨…

  • “왜 지금 널 죽이지 않는다고 생각해?” 그 말은 칼날처럼 날카롭게 오론의 가슴을 후볐다. 국왕으로서 군림하며 오랫동안 전쟁의 명수로 알려져 있던 오론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진짜 생명의 위기였다. 이 소녀는 검을 매고 있다. 어린애가 벌레를 죽이는 것보다도 간단히 자신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녀는 검을 뽑으려 하지 않았다. 고양이처럼 빛나는 녹색 눈동자가 씨익 웃었다.…

  • 초반 NT Novel 라인업에 잡혀 있었으나 카도카와에서 배를 째는 바람에 아직까지(2002년 12월 현재) 출판이 되지 못하고 있는 작품. 원래는 뉴타입 부록 NT Plus에서 연재가 같이 계획되어 있다. 이 작품 역시 번역자가 마감한 것은 백만년 전이나 아직 어찌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_-;;; 이 트리니티 블러드에 대해 말하자면, 작품 자체가 가진 한계가 40 정도 있다면 그 40만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