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몇주 전에 SSG에서 갑자기 하겐다즈를 싸게 팔길래 샀는데 거기에 무슨 이벤트가 걸려 있었는지 택배 받을 게 없는데 택배 기사분이 배달했는데 주소가 틀렸다고 한다고 전화가 와서 확인해보니 이마트 개인 정보에 예전 살던 집으로 등록돼 있는 걸(당연히 배달 주소와 개인정보 주소가 연동이 될 줄 알았지) 내가 고치지 않아서 그 집으로 갔던 모양.

받고보니 뜬금없이 화분은 없고 흙과 바질 씨앗이 들어 있었는데 설명서대로라면 다 먹고 난 하겐다즈 파인트 통을 재활용할 겸 씻어서 바닥에 구멍을 뚫고 식물을 심어보자, 뭐 그런 취지였나보다.(근데 집집마다 보낸 택배 박스가 쓰레기를 더 늘이는 셈 아닐까 싶기도…)

그때 산 하겐다즈 아직 다 먹지도 못했고 마침 집에 빈 화분도 있길래 재미삼아 씨를 심으면서 이렇게 깨알만한 씨가 자라기나 할까? 싶더니만 며칠 뒤에 보니 꽤 많이 싹이 올라와 반가웠다.

다 자란 바질은 어떤 모양새인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렇게 무성해지는 모양?
지금은 손톱만한 저 새싹들도 저만큼 키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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