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버클리 갔을 때 블루보틀에서 샀던 에코백을 지금도 여름마다 잘 쓰고 있는데, 왜 여름마다…인가 하니 끈 길이가 아주 애매하게 짧아서 겨울에 두꺼운 겉옷 입으면 팔에 껴지지도 않아서.
지난번에 부속 사서 크로스백용 끈을 달아보니 할 만하길래 좋아하는 가방이라 얘도 작업 돌입.
검은색 가방은 지난번 것 하나라 그 뒤로 쓸 일 없을 것 같아 부속을 가죽색으로 두 세트 더 샀는데 생각해보니 크로스 끈이 검은색이라 같은 색으로 사서 맞추는 게 나았을 것 같아 살짝 아쉽다.
얼마전에 버린 캔버스 백에 딱 저 가방 색과 비슷한 크로스끈이 달려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끈은 남겨둘걸, 후회했고.
크로스백 끈만 따로 팔기도 하던데 검은색 스트랩도 그럭저럭 어울려서 그냥 이대로 쓰다가 지겨워지면 다른 색도 찾아봐야겠다.(앞으로 가방 버릴 때 저런 스트랩 끈이 붙어있으면 따로 떼어놓고 버려야지;;)
오랜만에 꺼내도 내가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짐들 넣기에는 이만큼 딱 적당한 사이즈가 잘 없어서 크로스로 멜 수 있게 됐으니 앞으로 한참 더 잘 쓸 듯. 에코백도 오래 써줘야 환경에 도움이 되는 거라더라….(이미 집에 에코백만 백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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