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이 날이 오고 말았습니다.
6월에 다녀간 디노님보다 제가 먼저 요코하마 여행기를 올리는 날이!
시간상으로는 타치카와보다 요코하마를 먼저 갔었지만 사진도 정리하면서 갔던 곳들을 좀 알아보다보니 포스팅이 늦어졌네요. 사실 요코하마의 경우는 지리에 빠삭한 퍼펙트 가이드가 붙기 때문에 별 걱정 없이 따라다니기만 해서 편하기도 합니다.
이 날은 아카렌가 창고에서 시작해서 야마시타 공원, 중화가에서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 등을 거쳐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까지 이르는 꽤 긴 코스였네요. 지난번에 갔을 때는 해가 다 지고 가서 돌아다녔던지라 밝은 곳에서 보는 요코하마는 처음이었는데, 볼것도 많고 걸을 곳도 많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밤의 요코하마가 더 마음에 들긴 합니다.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 팬)
- 아카렌가 소고
- 가이드북에 한번씩 나오는 아카렌가 소고(창고)
관동대지진에도 파괴되지 않은 건물이라는데 안은 상점가더군요. - 이야기만 많이 들었던 아카렌가는 겉모습이 특이해서(꼭 무슨 수용소 같기도…) 인상적인데, 실제 안으로 들어가보면 좁고 긴 상점가더군요. 푸드코트와 각종 상점들이 뒤섞여 있습니다.
- 야마시타 공원
- 중화가
- 요코하마의 중화가는 워낙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기대치가 커서 그랬는지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더랬습니다. 배고플 때 와서 돌아다니며 하나씩 사먹으면 그 재미는 각별할 것 같은데 저희 같은 경우는 식사 다 마치고 단순히 관광 삼아 가서 그런지 음식점을 ‘보기만’ 하고 지나다가는 건 좀 밋밋하더라구요. ^^;중화가에서 나오면서 다리도 아프고 하길래 요코하마 주요 관광지들을 돌고 있는 ‘아카구츠 버스(빨간구두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버스비가 100엔이니 일본 버스 치고 싼 편인데다 버스도 꼭 어디 외국 거리를 돌아다닐 것 같은 팬시한 느낌이더군요. 요코하마를 관광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발이 될 듯합니다. 버스 안에서 광고를 보니 역시나 일일 정기권이 있는 듯하니 여행하시는 분들은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항구가 보이는 언덕 공원, 모토마치
- 이 날 돌아다닌 곳도 꽤 많았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사이트들을 보다보니 아직 채 반도 못 본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일본에 여행오는 사람들에게는 도쿄는 하루 정도만 보고 오다이바와 요코하마를 가보라고 권하곤 합니다. 특히 요코하마는 봐도 봐도 끝이 없는 볼거리와 그 독특한 분위기가 멋져서 추천! ^^자료 참고” http://www.japanpr.com/yokohama/yokohama_tour.asp
6 responses
요코하마 중화가와 부두 하면 역시 무서운 아이지!
…….
예전에 요코하마는 다리가 아파서 많이 돌아보지 못했던 게 후회되는군. Alfee라니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일세~ ^^
요코하마는 하루 일정 잡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쫘악 돌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저는 Alfee라는 그룹 이름만 언뜻 들었는데 유명한가보네요. ^^
요코하마 하면 파르페 생각만.. (쿨럭)
음? 요코하마에 파르페가 유명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