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일본

  • 마지막날 조식을 먹는 자리의 경치가 좋아서 한참을 바라보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나와 옆사람 모두 어제 밤 퍼레이드 보면서 추위에 떤 여파로 감기 기운이 돌기 시작.(어제 우리보다 얇게 입었던 사람들 전부 오늘 몸살났을겨)비상약으로 가져온 것들을 일단 주워먹고 ‘집까지’ 가야 한다. 🤨캐리어 가방 한 쪽으로 무게가 몰리지 않게 짐을 정리해서 출발. 숙소에서 전철역으로 걸어가는 길에 린양이 ‘딱 집에…

  • 여행 시작부터 린양이 감기 기운이 미미하게 있었는데 슬금슬금 증세는 진행됐고(그나마 혹시 몰라 한국에서 받아온 감기약은 있었음) 그래도 어제까지는 열심히 잘 다녔는데 오늘 아침에는 딱 봐도 영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일정 재조정. 오후까지 푹 쉬고 늦은 점심 먹고 디즈니랜드 입장해서 타고 싶은 것 몇 가지 타고 퍼레이드 보고 나오기로 했다. 원래 옆사람이 디즈니랜드 일정을 짤…

  • 오늘 일정은 디즈니 시. 10년 전에 왔을 때 이미 이곳은 어트랙션보다는 걸어다니면서 보는 것에 의의가 있다는 걸 깨달은지라 오픈시간 상관없이 아침 먹고 천천히 나섰는데 마침 해도 좋고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다. 둘러보기 전에 제일 먼저 할 일은 놀러온 기분을 내기 위한 아이템 구비하기.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인어공주 Zone. 지난번에 왔을 때 세 식구 모두…

  • 오늘은 오전에 옆사람과 린양은 어제 갔던 곳들 중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위주로 한 바퀴, 나는 근처 선샤인시티로 바로 가서 거기에서 한 바퀴 돌아볼 예정으로 갈라졌다. 갑자기 루피시아의 쟈뎅 소바쥬가 너무 마시고 싶은데 마침 선샤인시티에 매장이 있길래. 지하로 들어가니 맨 처음 보인 게 이니스프리 매장이었는데 웬 금발의 외국인이 매장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어서 뭐…

  • 2016년에 가와사키에 볼일이 있어 잠깐 들른 이후로 도쿄 쪽은 정말 오랜만. 확실히 편한 동네 갈 때는 여행 준비도 긴장감이 너무 없어진다; 짐도 전날 휙휙 싸고 없으면 가서 사지 뭐, 모드. 이번에는 전적으로 린양의 리퀘스트로 일정을 정했는데 그랬더니 오히려 심플해졌다. 이케부쿠로 오덕 쇼핑(?)과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시. 이케부쿠로 1박, 디즈니 쪽으로 3박. 숙소를 이케부쿠로에 잡으니 나리타에서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 귀국 비행기는 4시. 아침 먹고 린양이 가보고 싶어했던 리조트 앞 해변에 들렀다. 리조트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은 데크가 깔린 제법 운치있는 산책로였는데 초입의 경고문은 좀 무서웠다. (그냥 뱀도 아니고 독사…) 바닷바람 한껏 들이마시고 숙소에 와서 느긋하게 짐정리 마친 후 우리 가족의 여행 마무리 행사가 된 가족사진을 이 각도 저 각도에서 찍은 후 체크아웃 시간 맞춰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