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한달 쯤 전에 광고 보고 혹해서 주문했는데 잠깐 해보니 너무 하드 코어라(그림이 예뻐서 골랐더니 예쁜 만큼 난이도가 높았음;) 방치했다가 요며칠 인터넷에서 좀 멀어지고 싶어서 다시 붙잡았다.

마음이 심난해서 그런가, 오히려 집중이 잘 되더니 언제 다 하나 싶을 만큼 조각조각난 칸이 어느새 채워지고 대충 사흘 정도 걸렸다.

이 DIY의 포인트는 멀리서 봐야 멀쩡한 그림이라는 점…?

가까이에서 보면 번호가 다 보이고 나중에는 귀찮아서 대충 슥슥 칠해서 엉망

신기한 건 다 끝났다 싶어서 훑으면 칠하지 않은 곳이 계속 나와서 아무래도 2~3일 두고 빠진 게 없나 보면서 천천히 마무리를 해야겠다.

물 그림이 갖고 싶어서 골랐는데 그럭저럭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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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responses

  1. 아하하하 윤슬로 검색!!!
    이 그림을 하셨군요. 처음에는 금 밖으로 나가면 어쩌나 하다가 이내 유화도 대충 덮잖아? 의 마음가짐으로 했더니 진도가 쭉쭉 나가더라고요.
    역시 이런 그림은 멀리서 봐야 ㅋㅋㅋ살아요. 그쵸?!

    1. Ritz

      그죠. 어차피 유화도 붓으로 겹겹이 올리는 거잖아요. 좀 편하게 생각하고 칠하면 잡생각 없이 하기에 꽤 괜찮은 소일거리더라고요. 그리고 최대한 멀리서 보는 겁니다. ㅋㅋㅋ

  2. 단단단

    멀리서 볼때랑 가까이서 볼때랑 느낌이 다르네!! 횽… 역시 금손이었잖아!! 눈 주위 마사지 꼭!!! 해줍시당!!
    윤슬은 보고 있으면 언제나 기분 좋은 반짝거림이야-!!

    1. Ritz

      이 댓글 왜 스팸함에 가 있었지;;
      저건 그냥 번호대로만 칠하면 되는 거라 내 능력과 상관없이 아무나 해도 다 됩니다. ㅋㅋㅋ

  3. 저는 코로나 시국이 한창일 때 하나 시작했다가 눈이 너무너무 아파서 중간에 포기하고 구석에 박아뒀어요.

    1. Ritz

      저도 저 그림 위쪽 번호들 빼곡한 거 보고 그냥 돈을 날린 셈 치자 하고 처박아뒀다가 요며칠 기분이 너무 가라앉아서 이거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잡았는데 하다보니 또 할 만하더라고요. 이런 걸 땡기게 만드는 세상이 정말 싫네요. -_-

  4. 낙원의샘

    오…이거 혹하네요. 뭔가 무념무상인 상태로 시간보내기 할 때 좋을 듯요!

    1. Ritz

      그림 종류도 엄청 많던데 너무 쉬운 건 오히려 재미없을 것 같고 잡생각 떨치기에는 차라리 어려운 게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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