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근 기록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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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넘긴 철쭉에서 꽃이 피었다. 한 화분에 핑크스타와 방울 철쭉이 같이 있었는데 꽃이 핀 건 아마 핑크스타인 듯.

작년에는 구근이 잘 안 자라는 것 같아 화분을 이리저리 나누고 옮기느라 부산스러웠는데 올해는 마리가 오고 정신도 없어서 날이 좀 풀린 이후로는 그대로 베란다 앞에 내놨더니 오히려 더 풍성하게 피웠다. 정말로 식물은 무관심이 약인 건지. 😑
다른 해보다 추웠다 더웠다 변덕스러워서 꽃이 필 만하면 멈추길 반복했는데 이제 날이 풀리는 것 같으니 이대로 쭉 피고 지려나.
마리 때문에 베란다 드나들기가 번거로워서 구근도 올해까지만 해야지, 했는데 꽃을 보니 또 내년에 몇 개만 심어볼까 싶다.

꽃들이 피고지고…
플래밍 클럽은 마음에 들어서 한장 더.
그리하여 마리 자리는 꽃이 가득 보이는 명당.

11 responses

  1. 화성해파리

    제가 키우는 난이 물 주는 것도 자주 잊어버릴 정도로 관심을 안 보이는데도 잘 살아 있고 이전에 사무실에서 키우던 것도 걍 놔뒀더니 알아서 꽃도 잘 피우던 거 보면.. 정말 무관심이 약이 맞을지도요.

    1. Ritsko

      생각해보면 애초에 자연 속에서는 인간의 관심이 필요없겠죠.

      1. 장미의신부

        갑자기 해탈…의 경지에…

  2. ‪SJ KWON(서늘)

    저는 고양이와 식물을 적절히 분리할 공간과 방법을 찾지 못해 식물을 포기했어요. 튤립 같은거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대서 그냥 다 포기… ㅠㅠ 꽃 피우시는거 부럽습니다.

    1. Ritsko

      구근 계열은 전부 고양이에게 독이더라고요. ㅠ.ㅠ 해마다 이맘때면 튤립 사서 큰 화병에 대충 툭 꽂아두고 보는 게 낙이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꽃을 보려면 5개월 전부터 준비를 해야 하네요. ^^;;;

      1. SJ KWON(서늘)

        헛. 다른 구근들도 그랬군요!

        1. Ritsko

          구근류는 거의 다… -.ㅠ

  3. 구구

    에버랜드 안가셔도 되겠….

    1. Ritsko

      안그래도 올해는 집앞이 에버랜드~ 라고 말합니다.

  4. WG

    곱습니다, 고와요~

    1. Ritsko

      제철 꽃이 주는 화사함을 만끽하려고요. 🙂 튤립 좋아하는데 마리 때문에 이제 절화는 살 수가 없어서 앞으로 꽃을 보려면 해마다 구근을 심어야 하는건가,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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