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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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여기저기 둘러보다 눈에 들어와서 틀었는데 킬링타임용으로 무난했고 송혜교와 전여빈의 연기는 볼 만했다. <검은 사제들>에서 강동원이 사제복을 입은 것 외에 무엇이 중요하냐,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송혜교가 수녀복을 입은 것이 중요한 포인트 아니겠나. 🙄

작품에 대해 말하자면, 아무리 이 장르가 더 참신할 게 없다지만 <검은 사제들>에 비해 너무 고민없이 쉽게 가려고 한 편. 연출이나 화면이 극장용이라기보다 티비 단편 느낌?

송혜교나 전여빈 같은 배우들로 카톨릭과 무속(요즘 시국 생각하면 징글하다만)이 크로스한다는 지점까지는 꽤 마음에 들었는데 이야기를 잘 다듬지는 못한 듯. 새삼 장재현 감독이 이쪽 장르에 얼마나 남다른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장르에서는 보통 악마가 든 배우의 연기에 눈이 가기 마련인데 이 영화에서는 특이하게 애동 역 배우가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 🤔

6 responses

  1. WG

    신부님 나올 때는 크로스 안 하다가 왜 수녀님 나올 땐 무속이랑 크로스를 할까요?
    구마의식 이라는게 실제하는지 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문도 라틴어로 하더만…
    검은 사제들이랑 감독이 달라요?
    (안 볼 생각으로 마음 편히 감상문을 읽었져!)

    1. Ritsko

      전작과 뭔가 차별점을 두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음… 애초에 수녀는 구마의식을 할 수 없다는 말도 엄청 많이 나와요. 보면서 여성을 ‘쓰는’ 법이 참 별로라는 생각은 했어요.

      감독은 전혀 다른 사람이고 한참 상영 중일 때 장재현 감독이 뭔가 기사로 호의적인 코멘트를 해준 건 봤는데 그거야 뭐 립서비스일 것 같고요. ^^; 저는 이런 장르를 좋아해서 튼 김에 적당히 잘 봤다 정도였으니 굳이 찾아보실 정도는 아니었어요.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장재현 감독이 수녀들을 소재로 만들면 어떻게 나왔을지가 더 궁금해지네요.

  2. virgula

    저는 감독도 배우도 매우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안봤어요. 앞으로도 안볼 것 같아요. ㅎㅎ 제가 예민해서 보면 화낼 것 같아서요.

    평소에도 여기저기서 가톨릭 이미지를 함부로 소비하는 게 싫었는데. 검은 사제들은 그래도 참고 볼만했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는 보고오신 수녀님 말씀 들으니 워어어 하면서 질색을 하게 됐 ㅋㅋㅋ

    1. Ritsko

      아, 카톨릭 신자라면 보기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신자가 아닌 저도 보면서 좀 걸리는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세상에 좋은 작품은 많고 굳이 이걸 보느라 시간을 들일 필요는 없으실 듯합니다. ^^;; 특히나 수녀님이 이 영화를 보셨다면 제가 다 민망하네요;;;

      1. virgula

        수녀님 그걸 왜 보셨어요 그랬더니 ‘그러니까! 모르고 봤지!’ 하셨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Ritsko

          감독이 나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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