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한국 영화

  •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해오던 그에게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으며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이…

  • 감독의 전작 <검은 사제들>이 취향이었어서(<사바하>는 그냥 그랬음) 제목 보고 왠지 땡겨 개봉하자마자 꽤 빨리 예매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작품 평이 좋더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해서 스포일러 당하기 전에 빨리 다녀오길 잘했다 싶다.(극장에서 안 볼 영화면 스포일러에 별로 신경 안 쓰는데 극장에서 볼 생각이면 아무래도…)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과 ‘봉길’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 2021년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영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가 살인을 저질렀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용의자도 사체로 발견된다. 그러나 용의자의 시신은 이미 3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한편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는 라디오 출연 중 자신이 바로 그 살인사건의 진범이며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경찰과 네티즌은 임진희 기자의 온라인 생방송을…

  • 오늘 본 두 영화가 신기하게 서로 정반대편에 있었다. 한 작품은 한국인 배우들만 나와 연기를 하는데 일본인이 쓴 각본이라 대사가 울퉁불퉁했고 다른 한 작품은 외국인 배우가 나와 어눌한 한국어로 한국인이 쓴 대사를 시처럼 읊었다. 나는 열심히 영화를 챙겨보는 타입도 아니고 영화관에서는 보통 블록버스터 장르를 고르다보니 유명한 한국 영화들은 거의 본 게 없는데 박찬욱 감독 작품도 제대로…

  • 웹서핑하다가 쿠팡플레이에 신작 영화가 몇 업데이트 됐다는 기사가 보이길래 와우 회원이어도 어차피 접속만 무료고 보려면 또 돈 내는 거겠지 했더니 웬일로 전부 열려 있었다. 처음 서비스 시작했을 때 한번 접속해보고 처음인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볼만한 게 꽤 늘어있었다.(넷플릭스에 올라오길 내내 기다리고 있던 굿닥터 시즌 5도 이쪽에는 올라와 있었다. -_-) 신작으로 눈에 띄는 건 ‘비상선언’과…

  • 올해 설 영화는 세 식구 모여 앉아 승리호. 한국 SF 장르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별로 없다보니 처음에 넷플릭스로 갔다고 했을 때는 ‘어차피 들인 돈에 비해 관객이 적게 들 텐데 명예로운 이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다 보고 난 감상은 ‘넷플릭스가 자기네 오리지널은 돈으로 발라도 하나 재미있는 걸 못 건지는데 말도 안 되게 적은 돈으로 멀쩡한 작품을 건졌구나’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