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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옥수수 통조림을 하나 뜯었는데 필요한 데에 한숟갈 쓰고 나니 고스란히 남았네요. 그대로 옮겨담아 냉장고에 둬봤자 상해서 버리게 될 게 뻔해서 아주 예전에 일본 살 때 친척언니가 가르쳐줬던 콘스프 루우로 만들어버렸습니다.

  1. 옥수수는 다져둔다(원래는 믹서기에 갈라고 했는데 귀찮아서 파인컷에 드르륵 몇번 돌렸어요).
  2. 냄비에 버터 한두숟갈 정도 녹인 후 거기에 밀가루 한스푼 정도 넣고 볶아주다가 뜨거운 물 한컵 정도 부은 다음 치킨스톡 하나 투하.
    치킨스톡이 다 풀린 것 같으면 다진 옥수수 추가해서 끓이면서 상태봐서 뜨거운 물을 조금씩 넣어주며 자작하게 끓여줍니다.
  3. 보관 용기에 나눠담으면 끝.
    다음에 먹을 때 우유로 농도를 맞춰 끓이면 됩니다.

통조림이다보니 자체 간이 좀 세서 다음에 만들게 되면 옥수수는 물에 한번 헹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옥수수 통조림 뜯으면 남는 게 애매했는데 따끈하니 겨울에 해먹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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