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언제부터 한번 해먹어봐야지 하고는 이제서야 해본 삼겹살 배추찜.
레시피 따위 없습니다. -_-
그냥 배춧잎 사이사이에 삼겹살 끼워 칼로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냄비에 둘러 깐 다음 뚜껑 닫고 약불에서 2-30분가량 찌면 끝. 마지막 5분 정도는 중불에서 익혔어요.

배추잎에서 나오는 물기로 찌는 거라 왠지 웰빙한 기분도 들고 도중에 기름기가 어느 정도 빠져서인지 뒷맛도 깔끔하네요. 찐 배추도 달달하니 고기랑 먹으니 어울리고요.
오늘은 미처 폰즈 소스를 준비 못해서 정육점에서 주는 맛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살짝 아쉬웠네요. 다음번에는 꼭 유자폰즈소스를 준비해야겠어요.

어제 부추전 하고 남은 부추 가운데에 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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