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는 싱크대 옆 그릇정리대가 작아 그릇을 이리저리 빼고 끼우느라 덜그럭거리는 게 짜증이 나서 주말에 2단으로 된 정리대를 검색하다보니 눈에 띄는 게 한샘 것.(어느 파워 블로거가 만들었다는 십만원이 넘는 물건도 있었으나 그건 제외. -_-)
후기들을 읽다보니 코스트코에서 가끔 만원 넘게 싸게 판다길래 집에 있는 쿠폰북을 뒤져보니 오, 바로 이번주가 세일기간. 가끔 이렇게 타이밍이 딱 맞을 때가 있더군요.
2단으로 된 건 일본에서도 써봤었는데 그건 보통 쓰는 1단보다 좁고 대신 한층이 더 있는 구조라 결국 수납할수 있는 그릇 갯수는 거기서 거기였는데 역시 국산은 우리나라 싱크대 크기에 맞게 크게 나오네요. 제대로 수납공간이 두배로 늘어나고 아래에 도마 수납 공간도 있어서 주변에 자잘하게 두던 것들을 한곳으로 몰 수 있어 좋네요.
린양 데려다주고 바로 출발해서 11시 전에 코스트코에 도착했는데 이미 입구는 북적북적. 저런 부피 크고 흔히 안 사는 물건이 빨리 빠지랴 싶었는데 물건 있는 곳에 가보니 이미 다 빠지고 서너개 남아 있어 간신히 하나 집어 나왔는데 나올 때도 계산대에 줄이 한가득이더군요..;; 이 인근의 돈은 코스트코에서 다 긁어 모으는 모양…;;
이걸 시작으로 이번주는 싱크대 주변 그릇장 정리기간 돌입합니다. -_-
얼마나 자잘하고 어처구니없는 것들이 나올지 개봉박두.
2 responses
전 얼마전에 칼갈이를 하나 샀습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칼들이 칼날이 좀 무뎌져서 칼갈이 아저씨를 기다리시길래 하나 샀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쓸만하더군요.
그러고보면 생활에 유용하면서도 싼 가격의 물건이 의외로 많더군요.
…뭐, 칼갈이 여분은 재단기 칼날 다듬는데 쓰긴 했습니다만.(…)
큰 돈 안 들이고 훨씬 생활이 편해지는 것들이 가끔 있죠. 저같은 경우는 대표적으로 감자칼이..( '')
룬님에게 칼갈이는 1타2피였군요.